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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양의지 결승타' NC 1410일만에 두산전 스윕…김영규 5이닝 2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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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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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NC가 두산전에서 1,410일 만에 스윕을 거뒀다. 2015년 5월 26~28일이후 첫 기록이다.

NC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서 선발투수 김영규의 5이닝 2실점 호투와 4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불펜의 활약을 앞세워 5-3으로 이겼다.

승부처는 8회말이었다.

두산이 2-4로 뒤지고 있던 8회말. 선두 타자 페르난데스가 벼락같은 솔로 홈런을 오른쪽 담장 너머로 날렸다.

단박에 승부는 1점 차로 좁혀졌다.

그리고 타석은 3번 박건우부터 시작이었다. 이후 박건우가 출루라도 했다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두산은 찬스, NC는 위기였다.

그러나 박건우가 풀 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나며 분위기가 식어 가기 시작했다. 이어 김재환까지 삼진을 당해 이대로 이닝이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끝난 것이 아니었다. 최주환이 2루쪽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허경민이 좌전 안타를 치며 1, 3루로 찬스가 불어났다. 다시 경기장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다음 타자는 오재원. 이날 3루타를 친 기억을 갖고 있는 선수였다. NC는 투수를 김진성으로 교체하며 맞불을 놓았다.

숨 막히는 대결. 결과는 김진성의 승리였다. 볼 카운트 2-2에서 패스트볼을 받아 친 것이 유격수 머리 위로 높이 뜨며 상황이 종료됐다.

NC는 1회 유희관을 공략한 것이 성공적이었다.

1사 후 지석훈 나성범의 연속 안타에 이어 양의지의 2루타가 터지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모창민의 희생플라이가 나왔고 권희동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3점을 먼저 만들었다.

이후 침묵이 이어지다 7회 2사 1루에서 나성범의 2루타가 나오며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어 냈다. 9회 초 2사 1, 2루에서는 양의지가 좌월 적시타를 치며 한 점을 더 도망갔다.

1점 차까지 쫓기는 승부였지만 불펜 투수들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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