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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1410일 만의 스윕’ NC, 5-3 두산 제압…3연전 싹쓸이 [현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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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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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허행운 인턴기자] 무려 1410일 만의 스윕승이다.

NC 다이노스는 7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팀간 3차전 경기에서 5-3으로 두산을 제압하며 3연승,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이날 두 팀은 각각 유희관과 김영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홈팀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1루수)-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최주환(지명타자)-허경민(3루수)-오재원(2루수)-장승현(포수)-정병곤(유격수)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NC는 이상호(2루수)-지석훈(3루수)-나성범(우익수)-양의지(포수)-모창민(1루수)-권희동(지명타자)-강진성(좌익수)-손시헌(유격수)-김성욱(중견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NC가 1회부터 유희관 공략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1사 이후 지석훈-나성범-양의지가 연속 3안타를 뽑아내며 1점을 올렸다. 이후 모창민의 희생플라이, 권희동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3-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에는 0의 행진이 이어졌다. 김영규가 신인답지 않은 좋은 피칭을 이어갔고 유희관도 1회 실점 이후에는 특유의 노련한 피칭으로 추가실점 하지 않았다.

침묵은 5회말에 깨졌다. 두산이 드디어 추격의 점수를 만들었다. 1사 이후 오재원이 펜스를 직격하는 3루타를 기록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장타에 흔들린 김영규가 이어진 타석에서 폭투를 기록하며 1점을 내줬다.

이 기세를 이어 두산은 6회에 점수 차를 한 점으로 좁혔다. 선두타자 정수빈의 2루타, 페르난데스의 1타점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며 김영규를 강판시켰다. 하지만 이어진 찬스는 놓치며 동점에는 실패했다.

두산이 찬스를 놓치자 NC가 바로 달아났다. 7회초 지석훈의 안타 이후 나성범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4-2로 도망갔다.

두산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페르난데스가 배재환을 상대로 추격의 솔로포를 터뜨리며 다시 점수 차이를 1점으로 줄였다. 이후 최주환-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잡았지만 오재원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또 동점에 실패했다.

쫓고 도망가는 치열했던 승부에 쐐기를 박은 선수는 양의지였다. 이원재와 나성범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추가점 찬스에서 양의지가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면서 NC는 귀중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9회말 NC 마무리 원종현이 등판해 세 타자를 깔끔히 처리하면서 NC의 3연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NC는 두산과의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올 시즌 KT전 스윕에 이어 두 번째 시리즈 스윕이고, 두산을 상대로는 무려 1410일 만의 스윕승이다. 2015년 5월 26일~28일에 마산 구장에서 거둔 3연승이 마지막이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9승 5패로 두산과 동률을 맞추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후 NC는 광주로 이동해 KIA를 만난다. 3연패에 빠진 두산은 사직에서 롯데와 3연전을 치른다. /lucky@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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