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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스포츠타임 시선] '만루 기회만 잡으면' 얼어붙는 롯데 방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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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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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김민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차례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차전에서 1-3으로 졌다. 4회에 터진 한동희의 마수걸이 홈런을 빼면 득점 경로가 없었다.

대량 득점 기회는 있었다. 0-2로 뒤진 2회 선두 타자 채태인의 좌익수 앞 안타와 한동희, 아수아헤의 연속 볼넷을 묶어 무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무사 만루 김준태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신본기와 손아섭이 차례로 1루수 뜬공과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3으로 끌려가던 8회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다. 선두 타자 김문호가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날리며 두산 2번째 투수 윤명준을 끌어내렸다.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이대호가 좌익수 앞 안타를 날려 3번째 투수 이형범마저 끌어내렸다.

이어진 1사 1, 3루 두산은 좌타자 채태인을 겨냥해 원포인트 릴리프로 좌완 장원준을 냈다. 그러자 롯데는 우타 정훈을 대타로 냈다. 정훈은 7구 풀카운트 싸움 끝에 사구로 걸어나갔다.

또 한번 찾아온 1사 만루 기회. 두산은 박치국으로 다시 마운드를 바꿔 한동희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2사 만루에는 마무리 투수 함덕주를 올려 아수아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두 차례 만루 기회를 날린 롯데는 더 이상 뒤집을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롯데는 무기력하게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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