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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최형우 10회 끝내기 희생타...KIA, NC에 2-1 역전승 [현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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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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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따냈다.

KIA는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1로 팽팽한 10회말 최형우의 끝내기 파울 희생타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시즌 6승째(8패)를 거두며 기분좋은 한 주를 시작했다. NC는 3연승을 마감하며 6패째(9승)를 당했다.

서로 투수들이 잘 던졌지만 공격은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NC가 먼저 웃었다. 2회초 선두 양의지가 볼넷을 골랐다. 박석민이 우중간에 타구를 날려보내 무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모창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권희동의 유격수 땅볼 때 양의지가 홈을 밟어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KIA 선발 조 윌랜드에 막혔다. 4회는 선두 나성범이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6회는 1사1루에서 병살타가 나왔다. 7회 무사 1루, 8회 2사 1,2루에서 방망이가 침묵했다.

KIA도 NC 선발 사이드암 박진우에게 막혔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찬스에서 득점타가 터지지 않았다. 2회말 1사후 이창진 우중간 2루타, 문선재 사구로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과 주루 미스로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3회도 박찬호 볼넷과 최원준 좌전안타로 잡은 무사 1.2루도 번트실패와 도루 실패로 날렸다. 5회말 선두타자 문선재의 좌월솔로포(2호)로 동점을 만들었다. 8회말도 선두 최원준이 2루타를 쳤으나 번트실패와 후속타 불발이 이어졌다.

승부는 결정났다. 10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이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유재신이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켰다. 안치홍의 자동 볼넷에 이어 최원준이 3루 도루에 성공했고 최형우가 NC 투수 강윤구를 상대로 짧은 좌익수 파울플라이를 날렸다. 최원준이 빠른 발을 이용해 홈인에 성공, 승부를 결정냈다. 최원준의 발로 만든 승리였다.

양팀 선발투수는 빛나는 투수전을 벌이다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윌랜드는 7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박진우는 6이닝 6피안타 3사사구 1실점했다. 각각 3승에 실패했지만, 선발 3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QS)에 성공하는 등 안정감을 과시했다. 승리는 KIA 하준영이 차지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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