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그녀의 사생활'김재욱과 박민영이 우연한 만남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술관에서 직장 선후배로 재회했다.

11일 방송된 tvN ‘그녀의 사생활’에서는 우연이자 악연을 이어가는 라이언 골드(김재욱 분)와 성덕미(박민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미술관 큐레이터인 성덕미는 관장의 지시로 작품 경매를 위해 해외 출장을 가게 됐다. 이 소식을 들은 성덕미의 모친 고영숙(김미경 분)은 "출장 핑계 대고 또 아이돌 쫓아다니는 거 아니냐"고 추궁했다. 앞서 성덕미는 엄마에게 덕질을 들켜 머리카락을 밀린 사실이 있었다.

"너 덕질하느라 재수 안 했으면 유학 보냈어. 너 작가 안된 것도 덕질해서야"라고 잔소리했다. 성덕미는 "내가 왜 덕질하는 건데. 덕후는 만드는 게 아니라 태어나는 거거든"이라고 반박했다.

성덕미는 "덕후 심은 데 덕후가 나오는 거지, 머글(덕후가 아닌 사람)이 나오겠어요?"라며 자신의 부모를 바라봤다. 성덕미의 어머니 고영숙는 뜨개질 덕후, 아버지 성근호(맹상훈 분)은 수석 덕후기 때문. 두 사람은 당황해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성덕미는 중국 상하이 경매장을 찾았다. 성덕미의 옆자리엔 라이언 골드가 앉아있었다. 성덕미는 평소 팬이었던 차시안(정제원 분)과 닮은 라이언 골드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라이언 골드는 성덕미에게 "갖고 싶어요?"라고 물었다. 성덕미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라이언 골드는 "계속 쳐다봐서 갖고 싶은 줄 알고"라고 말했다. 이에 성덕미는 "또라이"라고 혼잣말했다.

성덕미의, 라이언이 원하는 작품이 같았다. 성덕미는 차시안을 위해 이바노프의 그림을 선물하려 했다. 성덕미의가 가진 돈은 2만 7000달러였고, 3만 달러를 부른 라이언 앞에 무릎을 꿇게 됐다.

성덕미는 라이언을 쫓아가 "낙찰받으신 그 작품 저한테 양보해 달다"며 "저를 따라 입찰하신 것 같은데 사실 이 작품은 아직 인지도가 부족하다. 가치 대비 높은 금액으로 생각된다. 저 역시 클라이언트 의뢰받아서 산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나 라이언은 이바노프에 대해 더 잘 알고 있었다. 결국, 빈손으로 귀국한 성덕미는 "그 또라이만 아니었어도. 거기서 왜 멈칫하는 건데. 사랑에는 장부를 보지 않는 건데"라며 투덜댔다.

두 사람은 공항에서 다시 마주쳤다. 팬들에게 유명한 네임드 홈마인 성덕미가 차시안의 입국 사진을 찍으러 간 것. 하지만 같은 항공편을 탔던 라이언이 계속해서 차시안을 가렸다.

팬들이 차시안을 발견해 몰려왔고 덩달아 라이언과 성덕미에게도 몰려왔다. 라이언은 넘어지면서 성덕미를 밀었다. 성덕미는 넘어지면서 라이언의 옷을 찢었고 라이언 위에 넘어졌다.

라이언이 차시안을 비하하자 성덕미는 "잘못은 제가 했는데 왜 시안이한테 그러세요?"라며 사과했다. 라이언이 "대체 어떤 사람인지 얼굴이나 보자"면서 마스크를 벗기려 했고, 성덕미는 안 된다며 그대로 줄행랑을 쳤다.

한편, 성덕미가 일하던 채움미술관의 관장 엄소혜(김선영 분)는 비자금 조성 혐의로 사임했다. 성덕미는 자신이 후임 관장 자리에 앉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완벽한 착각이었다.

성덕미는 속상한 마음에 덕후 동료이자 절친 이선주(박진주 분)과 차시안이 묵었던 스위트 룸을 찾았다. 하지만 이미 라이언이 예약한 상태. 이선주는 라이언을 쫓아가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묵었던 룸이다. 하지만 자주 만날 수 없는 사람이다. 혹시 방을 바꿔줄 수 없느냐"고 부탁했다. 라이언은 이선주가 말한 `사랑하는 사람`을 차시안이 아닌 성덕미로 오해했고, 방을 바꿔줬다.

다음날, 후임 관장이 된 라이언이 출근한 성덕미 앞에 나타났다. 그는 성덕미에게 "여기서 일합니까?"라고 물었다. 성덕미는 깜짝 놀라 사다리에서 떨어졌다. 라이언은 성덕미에게 "갖고 싶어요?"라고 물었다.

'그녀의 사생활을'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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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