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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RE:TV] '그녀의 사생활' 박민영, 완벽한 '아이돌 덕후'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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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박민영/tvN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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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그녀의 사생활' 박민영이 완벽한 변신을 했다.

박민영은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에서 큐레이터 직업을 가진 '아이돌 덕후' 성덕미로 색다른 연기를 펼쳤다.

이날 성덕미는 큐레이터를 본업으로 삼으면서도 그룹 화이트오션 차시안(정제원 분)에게 시간과 정성을 아끼지 않았다. 칼 같이 퇴근한 뒤에는 차시안을 챙기기 바빴다.

성덕미는 채움미술관 관장 엄소혜(김선영 분)가 자신을 찾았다며 "어디 갔었냐"고 묻자,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애가 있는데 재롱잔치가 있어 다녀왔다"고 거짓말을 했다. 사실 차시안의 공연을 쫓아갔던 것. 그러면서 성덕미는 "그 애 생일 축하도 해주고 생일날 응원 문자도 보내준다"고 해 웃음을 샀다.

성덕미는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아이돌 덕후였다. 그의 어머니는 뜨개질 덕후, 아버지는 돌 수집 덕후였던 것으로 밝혀져 재미를 더하기도.

성덕미 어머니는 "설마 출장 핑계 대고 아이돌 쫓아다니는 거 아니냐. 또 그런 짓하다 걸리기만 해라"고 잔소리를 했다. 그러자 성덕미는 "덕후는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태어나는 거다. 덕후 심은 데 덕후 난다"고 답했다. 이어 "엄마, 아빠가 덕후니까 나도 덕후인 거다. 난 딱 엄마, 아빠 딸이다"고 덧붙였다.

덕질에 집중하기 위해 집을 나갔던 성덕미는 절대 어머니는 오지 못하게 했다. 반찬을 주러 온 동생이 차시안의 등신대를 보고 깜짝 놀라 부수자, 성덕미는 분노했다. 그는 "야! 저리가! 살인자!"라며 "이런 성스러운 곳에 저런 놈을 들인 내가 잘못이지"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성덕미는 중국 상하이 경매장에서 라이언(김재욱 분)을 만났다. 차시안에게 선물하기 위해 이바노프 작품을 꼭 사야 했던 성덕미. 라이언 역시 이 작품이 꼭 필요했다. 성덕미는 2만 7000달러까지가 목표 금액이었고, 이 금액이 넘자 자신의 지갑을 털기 시작했지만 라이언의 3만 달러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성덕미는 그를 쫓아가 작품을 양보해 달라고 제안했으나 라이언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빈손으로 귀국한 성덕미는 "그 또라이만 아니었어도. 거기서 왜 멈칫하는 건데. 사랑에는 장부를 보지 않는 건데"라면서 투덜댔다.

성덕미는 다른 덕후들과는 달라 보였다. 차시안을 따라다니며 꼭 마스크를 착용한 것. "마스크 좀 벗고 시안이에게 얼굴 도장을 찍어라"는 친구의 말에 성덕미는 "난 단순한 팬으로 남지 않는다. 나중에 프로 대 프로로 아주 더럽게 엮일 거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성덕미는 차시안이 다녀간 호텔 스위트룸에서 성지 순례를 하는가 하면, 대포 카메라를 장착하고 차시안을 정성스럽게 촬영 및 보정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돌 스타를 향한 들끓는 마음을 맛깔나게 표현한 박민영. 이전에는 보여주지 않았던 '덕후' 연기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녀의 사생활'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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