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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동료들 사랑해" 산체스 8이닝 쾌투 도운 SK 그물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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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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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선두 SK 와이번스가 선발 쾌투를 앞세워 6연승을 달렸다.

SK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투수 앙헬 산체스의 압도적인 호투를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SK(12승4패)는 지난 4일 롯데전 이후 6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지켰다.

이날 산체스는 7회까지 투구수 72개를 기록하며 공격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한화 타자들 22명 중 9명과 3구 이내로 승부했다. 산체스가 22명의 타자 중 10명을 땅볼(병살타 포함)로 돌려세우는 동안 내야수들도 여러 차례 호수비로 산체스의 호투를 도왔다.

1점차 타이트한 상황을 지킬 수 있었던 것도 탄탄한 수비의 힘이 컸다. 3회 1사 1루에서 정근우의 타구를 김성현이 침착하게 병살타로 처리했다. 4회에는 1사 후 송광민의 깊은 타구는 김성현이 러닝스로로 아웃시켰다.

5회에는 2사 후 2루 베이스 근처로 흐르는 최재훈의 타구를 2루수 강승호가 백핸드로 잡아 1루에 민첩하게 던졌다. 7회에는 김성현이 송광민의 총알 같은 타구를 잡아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8회에는 1사 1루에서 최재훈의 큼지막한 타구를 중견수 김강민이 담장 앞에서 잡으며 많은 이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SK가 수비 집중력까지 더해 1점차 짜릿한 승리를 얻고 홈으로 돌아갔다.

경기 후 산체스는 "나는 내 동료들을 사랑한다. 항상 매 플레이에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 나를 믿어주고 최대한 수비를 잘 해주려고 노력하는 점이 고맙다"며 자신의 무실점 피칭을 도와준 야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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