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8 (토)

'진짜가 나타났다' 계산이 서는 KT 에이스 알칸타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손찬익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KT 위즈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다. 오른쪽 어깨 통증에 시달리며 시범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던 그는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계산이 서는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KT가 그토록 바라던 외국인 선발 특급의 위용을 마음껏 발휘했다.

알칸타라는 지난달 30일 KIA를 상대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선발 투수로 나선 그는 6⅓이닝 4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1실점 쾌투를 선보이며 승리 투수가 됐다. 알칸타라는 5일 수원 LG전서 시즌 첫패를 떠안았지만 6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11일 고척 키움전 선발 투수로 나선 알칸타라는 최고 153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비롯해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이며 7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3경기(20이닝)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중이다.

KT는 알칸타라의 위력투를 앞세워 키움을 8-1로 제압하며 지난달 23일 문학 SK전 이후 원정 10연패를 마감했다. 황재균은 선제 솔로 아치를 포함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승리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알칸타라는 경기 후 "오늘 전체적으로 컨디션과 느낌 모두 좋았다. 경기 초반에는 직구 위주의 피칭으로 타자를 상대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왔다. 몸쪽과 바깥쪽 모두 타자를 효과적으로 상대할 수 있었다. 돔구장이라고 특별하게 다른 건 없었다. 다만 지난 경기에 비해 따뜻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강철 감독은 "알칸타라가 1선발답게 좋은 투구를 선보였고 완급 조절도 잘했다. 공격에서는 황재균이 밀어치는 등 타격 자세까지 바꾸며 노력했고 선취점을 얻어 분위가 좋게 시작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투타 조화를 이루며 좋은 경기를 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끝까지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