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은 12일 잠실구장서 열린 올 시즌 첫 두산전서 7이닝 7피안타 2볼넷 7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101구를 던졌다. 경기는 3-0 LG의 승리로 끝났고 그렇게 차우찬은 시즌 세 번째 등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해 두산전 전패 위기 속 9이닝 134구 역투로 이를 막아낸 차우찬이 올해는 두산전 가장 선봉에 섰다. 팀 안팎 기대와 부담 속 어깨가 무거웠지만 이날 내내 흔들림 없이 경기를 이끌었고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차우찬(사진)이 12일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전 7이닝 무실점 역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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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은 경기 내내 산발적 안타를 허용했으나 수비의 도움 속 위기로 이어지지 않았고 스스로 매조짓는 피칭을 했다.
이날 차우찬은 목감기로 인해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을 정도였지만 마운드에서는 모든 걸 잊을 정도의 압도적 피칭을 했다. 감기투혼이 나왔다.
경기 후 차우찬은 “작년에 두산전서 많이 졌는데 (올해) 두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시작해 정말 기분 좋다. 모든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음 등판도 준비 잘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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