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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역전→재역전 연장 12회 대혈투...KIA-SK, 4-4 무승부 [현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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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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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가 승부를 내지 못했다.

KIA와 SK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첫 대결을 펼쳤으나 연장 12회까지 가면서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 받는 접전끝에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로 숱한 기회를 잡았지만 결정타가 나오지 않았고 5시간 17분의 혈투로 이어졌다.

SK가 결정적인 찬스를 두 번 놓쳤다. 1회말 2사 만루, 3회말 1사 만루를 살리지 못하고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갔다. SK 선발 다익손이 KIA 타선을 봉쇄하자 SK 타선이 응답했다. 4회말 2사1루에서 고종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1루 주자 김성현을 볼러들였다.

KIA는 6회초 선두 박찬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고 최원준이 우전안타로 뒤를 받쳤다. 이명기가 2루 땅볼를 보내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7회초 SK 박민호가 올라오자 이범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고 보내기 번트에 이어 문선재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보내 역전에 성공했다.

SK의 뒷심은 무서웠다. 8회말 2사후 허도환과 김성현이 볼넷을 골라내자 대타 이재원의 동점타, 고종욱의 역전타가 이어져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KIA도 9회초 2사후 이창진이 도루에 성공하고 홍재호의 땅볼을 잡은 최정의 1루 악송구가 나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IA가 연장 10회초 찬스를 잡았다. 이명기가 상대 유격수 실책을 1루를 밟자 안치홍이 우전안타로 뒤를 받쳐 무사 1,3루.이어 1사후 유재신이 투수 글러브를 맞고 튕기는 적시타를 날려 재역전에 성공했다. SK도 10회말 2사2루에서 고종욱이 좌중간 3루타를 터트려 다시 원점으로 돌리는 끈질김을 과시했다. 그러나 이후 점수를 얻지 못해 무승부로 마감했다.

KIA 터너는 6회까지 5피안타 5사사구를 내주었지만 1실점으로 막았다. 1회와 3회 두 번의 만루위기를 벗어난 것이 2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이어졌다. 그러나 8회 하준영이 2사후 두 점을 내줘 승리에 실패했다. 문경찬에 이어 이민우, 김윤동 등 9명의 투수들이 나오는 총력전을 펼쳤다.

SK 다익손은 6회까지 3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했으나 타선지원을 받지 못해 첫 승에 실패했다. 두 번째 투수 박민호가 한 점을 주었다. 9회 최정의 동점 송구실책과 10회 유격수 실책이 뼈아팠다. 결국 SK도 투수 7명을 투입했지만 승부를 내지 못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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