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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시즌 3승’ 2000년생 좌완 김영규, NC 선발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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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선발투수로 새롭게 떠오른 영건 김영규(19)가 시즌 3승째를 거뒀다.

김영규는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선발로 시작해 4경기째 마운드에 오른 그는 5이닝 7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9개.

매일경제

김영규가 14일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사진=옥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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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구(45개)와 슬라이더(39개), 체인지업(5개)를 섞어 구사한 김영규는 최고구속 142km를 기록하며 롯데 타선을 상대했다. 89개 공 가운데 스트라이크 비율은 64%(57개)를 육박했다.

1회초 선두타자 정훈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친 그는 2회초 선두타자 채태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며 흔들리는 듯 했다.

후속타자 한동희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린 김영규는 이내 영점을 맞추며 오윤석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 시키더니 나종덕에게 병살을 유도해 실점을 막았다.

3회초에서는 두 타자 연속 삼진을 잡는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이기도 했다. 4회초에서도 연속 안타를 내줬으나 실점을 내주지 않고 잘 틀어막으며 위기를 모면했다.

김영규는 5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전준우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이대호를 삼진으로 잡으며 승리투수 요건을 챙겼다.

득점 지원도 넉넉했다. NC는 롯데 마운드를 상대로 10안타 8득점을 몰아 치며 김영규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고, 김영규의 승리 요건을 지켜줬다.

광주제일고 출신 김영규는 2018 신인 2차 지명 8라운드 전체 79순위로 NC에 입단했다. 큰 키에 좌완 투수인 김영규는 스프링캠프서 5선발로 낙점됐다. 시즌 초반이지만 제 몫을 잘 해내며 선발로 무럭무럭 성장 중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한이정 기자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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