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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KS 에이스 맞대결' 린드블럼-김광현, 판정승 거둔 두산 에이스 [오!쎈 현장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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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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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종서 기자]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두 팀. 시작은 에이스의 격돌이었다.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팀 간 1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로 조쉬 린드블럼을, SK는 김광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린드블럼과 김광현은 올해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을 받는 등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 그러나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는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온 SK가 1차전 선발 투수로 박종훈을 예고하면서 한국시리즈에서의 '에이스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40의 성적을 기록했다. 첫 두 경기에서는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최근 두 경기 승리를 챙겼다. 아울러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안정감을 과시했다.

반면 김광현은 올 시즌 2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평균자책점은 4.70으로 다소 높았다. 그래도 직전 경기였던 한화전에서 6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에이스의 맞대결답게 초반부터 상대 타자를 잘 묶었다. 2회까지 모두 점수를 주지 않은 가운데, 김광현이 먼저 흔들렸다. 3회말 선두타자 류지혁에게 안타를 맞았고, 정수빈을 삼진 처리했지만, 페르난데스의 안타 뒤 박건우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졌다.

분위기를 탄 두산 타자들은 김광현을 조금 더 흔들었다. 4회말 신성현이 김광현의 직구(148km)를 공략해 솔로 홈런을 날렸고, 린드블럼은 2-0으로 리드 속 피칭을 이어갈 수 있었다.

비록 3,4회 실점을 나왔지만, 김광현은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했다. 김광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린드블럼은 7회에도 마운드를 올라왔다. 그러나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최정의 안타 뒤 정의윤-이재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이어 로맥의 땅볼로 3루 주자였던 정의윤이 홈을 밟으면서 결국 2-2 균형을 이뤘다.

두산 타자들은 다시 린드블럼은 도왔다. 바뀐 투수 정영일을 상대로 7회말 4점을 뽑아냈고, 린드블럼은 6-2로 넉넉한 점수에서 8회초 마운드를 박치국에게 넘겨줬다. 결국 8-3으로 두산이 경기를 잡았고, 린드블럼은 '에이스' 맞대결에서 승리를 챙기며 미소를 짓게 됐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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