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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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그녀의 사생활' 김재욱이 박민영을 구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에서 채움미술관 관장 라이언(김재욱 분)은 큐레이터 성덕미(박민영 분)를 위기에서 구해내고 자신의 여자친구라며 거짓 선언을 했다.

이날 라이언과 차시안(정제원 분) 집을 찾은 성덕미는 열애설에 휩싸였다. 열애설 기사 사진에는 차시안과 성덕미가 함께 담겼다.

성덕미는 마침 리미티드 에디션 재킷을 입고 있었다. 이 옷은 국내에 한 장만 들어온 줄로 팬들은 알고 있었지만, 차시안 뿐만 아니라 라이언에게도 있었던 것.

소속사에서는 해명 기사를 냈다. 하지만 재킷이 차시안의 것이라고 나갔다. 라이언은 이를 따지러 갔다. "기사가 잘못 나갔다. 거짓말로 속이자는 거냐"고 차시안 매니저에게 물었다. 이에 매니저는 "스캔들 해결됐고 관장님은 전시하게 됐으면 잘된 거 아니냐. 좋게 끝내자"고 말했다.

그러나 또 한 번 열애설이 힘을 얻었다. 사생팬 신디(김보라 분)가 재킷을 입고 있는 성덕미의 사진을 팬카페에 올린 것. 이로 인해 성덕미의 신상이 다 털렸다. 라이언은 처음에 기사를 고치지 못한 자신의 잘못이라며 성덕미에게 사죄했다.

성덕미는 퇴근길에 날계란 테러를 당했다. 그는 이 팬들을 경찰서에서 마주했지만, "우리가 선물한 옷을 저 언니가 입고 있어서 그랬다"는 말에 '아이돌 덕후'로서 공감했다. 성덕미는 팬들을 용서하며 "나 그날 차시안 처음 봤다. 그 옷도 차시안 옷 아니다. 다른 사람 거다. 시안이랑 아무 상관 없는 거 맹세한다"고 밝혔다.

'그녀의 사생활'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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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관장인 엄소혜(김선영 분)는 라이언을 찾아가 "아이돌 스캔들 난 성덕미를 해고하라"고 말했다. 라이언은 권한이 자신에게 있다며 거부했다. 이바노프 작품이 어딨는지도 따져물었다.

기분이 상한 엄소혜는 미술관 밖에서 만난 성덕미의 뺨을 세차게 내리쳤다. "내가 성큐 엄청 믿었다. 그런데 나한테 왜 그렇게 하냐"며 "앞으로 지켜볼게. 정신을 차려라"고 경고했다.

성덕미는 빨갛게 부어오른 뺨을 가리기 위해 머리를 풀어헤쳤다. 라이언은 성덕미를 보자마자 "내가 바로 퇴근하라고 했는데 왜 왔냐"고 속상함을 내비쳤다. 성덕미는 서류 드릴 게 있어서 왔다며 "이렇게까지 화낼 일은 아닌 것 같다"고 의아해 했다. 라이언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후 퇴근한 성덕미에게는 낯선 차량이 따라붙었다. 그리고 갑자기 속력을 내 성덕미를 치려 했다. 이때 퇴근한 줄 알았던 라이언이 등장, 자신의 차로 낯선 차량을 막아섰다.

라이언은 먼저 성덕미에게 다가가 "괜찮냐"고 걱정했다. 이어 낯선 차량 운전석을 두드리며 "당신 뭐야. 저 여자 내 여자친구야. 내 여자친구라고!"라며 소리쳤다. 남자친구를 자처한 라이언의 모습에 성덕미는 깜짝 놀란 상황. 두 사람이 이번 일을 계기로 어떤 관계를 보여줄지 궁금증이 쏠린다. '그녀의 사생활'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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