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캡틴 손아섭의 끝내기 투런홈런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정규시즌 팀 간 2차전에서 연장 10회 손아섭의 끝내기 투런포에 힘입어 8-6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경기 연속 뒤집기 승리로 KIA에 위닝시리즈를 확보하고 시즌 전적을 9승12패로 만들었다. 반면 KIA는 연패에 빠지며 8승1무11패가 됐다.

롯데 자이언츠 캡틴 손아섭이 17일 KIA타이거즈와의 부산 홈경기에서 연장10회 끝내기 홈런을 때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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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짜릿한 역전극이었다. 4-4로 맞선 8회 KIA 4번타자 최형우에게 2점 홈런을 맞고 4-6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8회 2사 1, 2루에서 나경민이 2타점 3루타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10회 경기를 끝냈다.

KIA는 연장 10회 마무리투수 김윤동을 올렸다. 롯데 선두타자 전준우는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카를로스 아수아헤가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공격에 물꼬를 텄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손아섭이 김윤동과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를 밀어서 좌측담장으로 넘겼다. 손아섭의 시즌 2호 홈런이자, 자신의 3번째 끝내기 홈런이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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