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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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그녀의 사생활' 박민영이 정제원을 만났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에서 성덕미(박민영 분)는 자신이 '덕질'하는 화이트오션 멤버 차시안(정제원 분)의 집에 입성했다. 미술관 큐레이터인 성덕미가 상사 라이언(김재욱 분)과 차시안 미팅을 함께한 것.

성덕미는 차시안을 만나기 전 한껏 들떴다. 절친 이선주(박진주 분)와 영상통화를 하며 나갈 준비를 마친 성덕미. 평소 '덕질'하던 복장대로 갖춰 입어 이선주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너 지금 덕질하러 가는 거 아니다. 덕업일치 위대한 순간을 코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성덕미는 진정한 '덕업일치'(덕질과 직업이 일치했다는 의미)를 보여줬다. 차시안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감격했다. 차시안은 씻고 나와 인사를 건넸다. 성덕미는 행복함에 어쩔 줄 몰라했다.

'대박. 이렇게 받기만 해도 되는 걸까. 시안아 고맙고 미안해. 나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혼자 생각하기도. 쑥스러워하는 차시안을 바라보며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성덕미는 '덕질'을 보상받는 기분도 느꼈다. 차시안이 성덕미가 촬영한 사진을 보관하고 있었던 것. 그는 데뷔 날 찍힌 사진이라고 설명하며 "시안은 나의 길님. 날 제일 잘 아는 사람은 이 분 같다. 난 누군지도 모르는데.."라고 말했다.

감격한 성덕미는 화장실로 뛰쳐갔다. 거울을 보며 "잘 살았어, 나 진짜 완전 잘 살았어"라며 뿌듯해 했다.

'그녀의 사생활'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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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성덕미는 차시안 집에 들어간 파파라치 사진이 찍히며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로 인해 날계란 테러를 당하는 등 위기를 맞았지만, 성덕미가 '아이돌 덕후'의 마음으로 폭행한 팬들을 용서했다.

'덕업일치'를 이룬 성덕미지만, 방송 말미에는 낯선 차량으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기도 해 향후 전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그녀의 사생활'은 직장에선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알고보면 아이돌 덕후인 성덕미(박민영)가 까칠한 상사 라이언(김재욱)을 만나며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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