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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두산 후랭코프, 6⅔이닝 4실점…시즌 2패 위기[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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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두산 후랭코프가 아쉬운 투구 내용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후랭코프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2이닝 8피안타 6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4로 뒤진 7회 마운드를 내려가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시즌 2패째를 떠안게 된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막아낸 후랭코프는 2회 1사에서 김강민과 로맥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나주환, 허도환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위기는 3회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안타를 맞은 후랭코프는 노수광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고종욱에게도 느린 땅볼을 유도하는데는 성공했지만 1루수 신성현의 송구 실책으로 공이 빠진 사이 발 빠른 주자 노수광이 홈까지 내달려 선취점을 내줬다.

후랭코프는 최정을 중견수 뜬공을 잡아냈지만 한동민에게 볼넷을 내준데 이어서 김강민의 2루수와 우익수 사이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추가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이후에도 안정을 되찾지 못한 후랭코프는 로맥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나주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가까스로 만루 위기에서 벗어났다.

2이닝 연속 불안한 모습을 보인 후랭코프는 4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처리하며 안정을 찾는 듯했다.

하지만 5회 고종욱에게 선두타자 안타와 도루를 내주며 다시 무사 2루 위기를 맞이했다. 후랭코프는 최정을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고종욱은 3루까지 내달렸고 한동민의 유격수 땅볼 타구에 홈까지 밟았다. 이후 김강민에게도 중견수 앞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지만 정수빈이 다이빙 캐치로 타구를 걷어내며 후랭코프를 구해줬다.

정수빈의 호수비로 이닝을 마친 후랭코프는 이에 보답이라도하듯이 6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내고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95구를 던진 상황에서 7회 마운드에 오른 것이 화근이었다. 첫 두타자를 범타로 잘 잡아낸 후랭코프는 고종욱에게 안타와 도루를 내줬고 최정의 적시타로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이현승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지난 시즌 28경기 18승 3패 149.1이닝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하며 다승왕에 오른 후랭코프는 지난 4경기에서 1승 1패 21.1이닝 평균자책점 4.64로 조금 주춤한 모습이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6.2이닝 4실점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이었다.

두산은 7회까지 2-4으로 SK에게 끌려가고 있다./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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