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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4연패 탈출도 웃지 못한 노수광, SK 1번타자 고민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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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길준영 인턴기자] SK 1번타자 노수광이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노수광은 지난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1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무안타 2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4-3 짜릿한 1점차 승리로 4연패에서 벗어났지만 노수광은 웃을 수가 없었다.

이날 경기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노수광은 올 시즌 21경기 61타수 10안타 타율 1할6푼4리 3타점 7득점 4도루로 부진하다. 팀의 공격을 이끌어야할 리드오프를 맡고 있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운 부진이다.

노수광과 함께 최정, 로맥 등 주축 타자가 동반 부진에 빠진 SK는 팀 득점(80점)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노수광은 SK의 1번타순에서 가장 많은 타석을 소화한 타자이지만 1번타순에서의 성적은 39타수 7안타 타율 1할7푼9리로 좋지 않다. 삼진을 11개나 당했고 도루 실패도 2개 기록했다.

1번타순에서 두 번째로 많은 타석을 타석을 소화한 김강민은 38타수 12안타 타율 3할1푼6리 1홈런 1도루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강민은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최정과 로맥을 대신해 중심타선에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

이날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3득점 2도루로 맹활약한 고종욱도 1번타순을 맡을 만한 타자이긴 하지만 시즌 초반 부진을 겪다가 이제 막 컨디션이 올라오기 시작한 고종욱에게 1번타자의 중책을 맡기기는 부담스럽다.

결국 최상의 시나리오는 노수광이 스스로 부진에서 탈출하는 것이다. 올 시즌 노수광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볼넷은 오히려 더 많이 골라내고 있고 삼진이 늘어나긴 했지만 컨택 능력에 크게 문제가 생긴 것도 아니다. 조금씩 타격감을 끌어올리면 정상궤도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힘겹게 4연패에서 탈출한 SK 염경엽 감독이 어떤 해법을 들고 나올지 기대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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