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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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그녀의 사생활' 김재욱, 박민영이 설렘을 안겼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에서 채움미술관 관장 라이언(김재욱 분), 큐레이터 성덕미(박민영 분)는 의도적으로 파파라치 촬영을 했다.

앞서 라이언은 성덕미가 차시안(정제원 분) 팬들로부터 위협을 받자 자신과 '가짜 연인' 행세를 하자고 제안했었다.

라이언은 성덕미를 설득하기 위해 좋은 방법이 있다고 알렸다. 그는 "성큐레이터는 잘 모르겠지만 '홈마'라는아이돌 사진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는 사람들이 있다. 제가 차시안 홈마에게 돌려줄 게 있는데, 연락 하는 김에 부탁을 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라이언은 "우리가 하는 말보다 홈마의 말이 팬들에게 훨씬 더 신뢰가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언이 생각한 홈마는 다름 아닌 '시안은 나의 길'(시나길)로 활동하는 성덕미였다.

모든 사실을 알고 결국 라이언의 제안을 받아들인 성덕미. 그는 "거짓말, 가짜 연애, 가짜 애인. 한 번 해보는 게 어떨까 싶다"면서 구체적인 생각을 물었다. 이에 라이언은 "시나길에게 우리를 인터뷰 해달라고 부탁할 거다"고 답했다. 라이언은 시나길 SNS에 "그 큐레이터 제 여자친구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성덕미는 이선주(박진주 분)와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냈다. 바로 성덕미가 직접 나서는 대신, 이선주가 파파라치 컷을 찍어 시나길에게 보낸다는 것.

라이언은 이 사실도 모른 채 성덕미에게 전화를 걸어 "가짜 파파라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성덕미는 이선주를 지목했고 세 사람은 작업에 돌입했다. 이선주가 과도한 스킨십을 요구하자, 라이언은 "사내에서 비밀 연애 하는 조심성 많은 커플 콘셉트로 가자"고 잘라 말했다.

본격적인 파파라치 촬영이 시작되자 라이언, 성덕미는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했다. 그러자 이선주는 답답해 하며 인적이 드문 곳으로 이끌었다. 라이언은 "하는김에 제대로 하자"며 리드했고, 성덕미는 "진짜 한다"면서 그에게 성큼 다가갔다. 설렘이 폭발하는 순간이었다.

라이언은 뻣뻣하다는 지적을 받자, 성덕미의 허리를 잡고 벽으로 밀쳐 박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켜보던 이선주는 "케미 너무 좋다. 내가 다 떨린다"면서 흡족해 했다.

이후에는 놀이공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선주가 갑자기 일이 생기면서 라이언, 성덕미만 남게 된 가운데, 이들은 둘만의 데이트를 즐겨 설렘을 더했다. '그녀의 사생활'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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