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SK 와이번스 전이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SK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잠실=양광삼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염경엽 SK 감독은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김무관 코치가 루키군으로 내려갔다. 많이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SK는 18일 기준 팀 타율 0.230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김 코치는 육성군 총괄로 보직을 옮겼다. 김 코치가 맡았던 1군 타격코치 역할을 박경완 수석코치가 겸임하고, 박재상 1루코치가 보조 타격코치로 이동한다. 1루 코치는 조동화 퓨처스팀(2군) 작전 및 주루코치가 맡는다. 김 코치가 내려가면서 백재호 보조 타격코치도 2군 타격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서한규 루키팀 타격코치는 조동화 코치가 맡던 2군 작전 및 주루를 맡는다.
김무관 코치는 롯데 시절 이대호의 타격 스승을 이름을 널리 알렸다. 2012년 LG 코치로 보직을 옮긴 뒤 2군감독을 거쳐 2015년 SK 1군 타격코치를 맡았다. 이후 2군으로 내려간 뒤 타격코치와 감독을 맡다 올 시즌 염경엽 감독이 부임하면서 다시 1군 타격을 지도했다.
염경엽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잘 육성해오셨는데 내가 부탁해 1군에 올라왔다. 본의 아니게 너무 힘들게 한 것 아닌가 하는 죄송한 생각이 들었다. 오랫동안 30년 넘게 코치로 열심히 하신 분이다. 마음이 아프다. 결국 코치진을 구성한 나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SK는 외야진에도 변화를 줬다. 그동안 주로 1번타자를 맡던 노수광이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다. 배영섭 역시 1군 명단에서 말소됐다. 노수광은 올시즌 타율 0.164, 배영섭은 0.200에 머물렀다. 외야수 정진기와 김재현이 2군에서 올라왔다. 염경엽 감독은 "노수광은 써야 할 선수다. 2군에서 많이 훈련하고, 경기에 나가면서 감각을 찾아올 수 있게 스케줄을 짰다"고 설명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