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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연이은 부상’ 키움의 속사정, 장정석 감독 “쉽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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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크고 작은 부상에 힘겨워하고 있다. 그러나 장정석 키움 감독의 지휘 하에 철저하게 선수들을 관리하고 있다.

키움은 19일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에 앞서 키움은 서건창(1루수)-김하성(3루수)-박병호(지명타자)-샌즈(우익수)-장영석(1루수)-김규민(좌익수)-박동원(포수)-김혜성(유격수)-박정음(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붙박이 리드오프였던 이정후는 어깨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허리 통증으로 그동안 라인업에서 빠졌던 박병호는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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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키움 감독은 이번 시즌 부상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선수들을 관리해주는 방향으로 선수단을 이끌어가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장정석 감독은 이정후에 대해 “오늘도 휴식을 줄 예정이다. 내일이라도 괜찮으면 내보낼 수 있는 상황이다. 통증이 심하진 않다”면서 “트레이닝파트에서 아직도 통증이 조금 있다고 하더라. 작년에도 부상으로 고생했던 선수니까 쉬게 해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박병호에 대해선 “포항에서 1군 선수단에 합류시키지 않았다. 서울에서 병원을 오가며 개인훈련을 하도록 했는데 다행히 호전이 빨리 됐다. 수비를 할 수는 있다지만 이번 3연전은 지명타자로 내보낼 계획이다”고 전했다.

잔부상으로 선수들이 신음을 하고 있다. 키움은 선수가 조금이라도 통증을 느끼면 휴식을 부여하고 있다. 작은 부상이라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선발 라인업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장 감독은 “다행히 나가는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해주는 게 쉽지는 않다. 그래도 작은 부상을 참고 뛰는 것보다 며칠 쉬고 꾸준히 경기에 나가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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