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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롯데 챔피언십 3R 8위 고진영 "세계 1위 오래 유지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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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고진영
[대홍기획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최고의 자리에 오래 머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고진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카폴레이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천39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까지 8언더파 208타를 쳐 공동 8위에 올랐다.

선두와 6타 차이로 간격이 조금 있지만 사흘 연속 언더파 점수를 내고 있어 몰아치기 한 번이면 선두 경쟁도 가능하다.

고진영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이번 주에 실수가 많이 나와 아쉽다"며 "바람 때문인 것 같기도 한데 집중하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은 세계 1위 자격으로는 이번 롯데 챔피언십이 첫 대회 출전이다.

그는 세계 1위로 대회에 나온 소감을 묻자 "느낌이 정말 매우 다르다"며 "캐디가 입고 있는 캐디빕 색깔이 다른 선수들과 다른 것부터 신기하다"고 답했다.

세계랭킹 1위 선수의 캐디는 초록색 캐디 조끼를 입고 코스를 돈다.

고진영은 "제가 굉장히 자랑스럽게 느껴지고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한동안 꽤 오래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고 그러려면 그에 따른 경기력도 따라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 2라운드에 3언더파씩 쳤고 3라운드에도 2타를 더 줄인 고진영은 "계속 언더파를 치고 있어서 언젠가 한 번 많은 언더파를 치기를 바라고 있다"며 "내일 하루밖에 안 남아서 아쉽지만 지금 후회하는 마음이 내일 대회가 끝난 뒤에는 없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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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대홍기획 제공]



한편 10언더파 206타, 단독 6위로 3라운드를 마친 최혜진(20)은 "오늘 바람이 많이 힘들게 경기했다"며 "중간에 한 번 실수가 있었지만 바로 좋은 기회에 이글까지 잡았다"고 비교적 만족스러운 3라운드를 돌아봤다.

선두와 4타 차이인 그는 "바람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됐기 때문에 내일 좀 더 공격적으로 하겠다"며 "LPGA 투어에 진출하는 것이 제 목표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미국 대회에 오고 싶다"고 앞으로 각오를 전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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