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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강정호·추신수·최지만 장타쇼…류현진은 복귀전서 홈런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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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시즌 3호 솔로포…최지만은 올 첫 3루타·추신수 대승 부른 2루타

류현진, 9탈삼진에도 옐리치에 홈런 2방 헌납…오승환도 매커천에 피홈런

연합뉴스

강정호, 디트로이트전서 시즌 2호 홈런 '쾅'
(디트로이트 로이터/USA투데이=연합뉴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4회에 2점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이은 시즌 두 번째 홈런이다. leekm@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에서 뛰는 5명의 코리안 빅리거가 총출동해 부활절 아침을 달궜다.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3호 홈런을 쐈고,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와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도 장타를 터뜨렸다.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재활을 거친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12일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시즌 한 경기 최다 삼진을 낚고도 타선 침묵으로 올해 첫 패배를 당했다.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은 시즌 두 번째 홈런을 허용했다.

강정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0-0인 4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좌완 선발 데릭 홀랜드의 시속 127㎞짜리 너클 커브를 걷어 올려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1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3경기만이자 날짜로는 나흘 만에 터진 시즌 3호 홈런이다.

강정호는 1회와 6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나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그의 시즌 타율은 0.143에서 0.154(52타수 8안타)로 올랐다.

피츠버그는 3-1, 6회 초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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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타 날리는 추신수…텍사스 역전승 주역
(알링턴 AFP/Getty=연합뉴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1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 5회에 3루타를 날리고 있다. 텍사스는 이날 추신수의 역전 2타점 3루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해 4연승을 내달렸다. jelee@yna.co.kr



추신수는 시즌 8번째 2루타를 치고 대승에 앞장섰다.

추신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1회 휴스턴 우완 강속구 투수 게릿 콜의 시속 158㎞짜리 빠른 볼을 당겨 쳐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추신수는 곧이어 터진 후속 타자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1회에만 5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이후 4번의 타석에서 안타를 보태지 못했지만, 추신수는 시즌 타율 0.317, 출루율 0.419를 기록하며 텍사스 공격의 첨병 노릇을 톡톡히 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약체라는 예상을 깨고 순항 중인 텍사스는 9-4로 이겨 시즌 11승(8패)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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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3루타 치고 제스처 취한 최지만
[AP=연합뉴스]



최지만도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3루타를 날렸다.

1-5로 뒤진 4회 선두 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상대 선발 릭 포셀로의 시속 147㎞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타구는 중견수 키를 훌쩍 넘어 펜스를 때렸고, 최지만은 3루로 내달렸다.

시즌 첫 3루타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3루타다.

최지만은 브랜던 로의 3루타로 홈을 밟아 시즌 9번째 득점도 올렸다.

최지만은 그러나 6회 초 수비 때 종아리 통증으로 교체돼 아쉬움을 남겼다.

2타수 1안타를 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79에서 0.286(63타수 18안타)으로 올랐다.

탬파베이는 보스턴에 5-6으로 패해 3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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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리치에게 두 번째 홈런 내준 류현진
[AP=연합뉴스]



류현진은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치른 복귀전에서 5⅔이닝 동안 시즌 한 경기 최다인 삼진 9개를 뽑아내며 2실점으로 호투했다.

아웃 카운트 1개가 모자라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아쉽게 놓쳤다.

한창 물이 오른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에게 3회와 6회 연타석 솔로포를 내줬다.

홈런을 빼곤 크게 흠잡을 데 없는 투구였지만, 타선이 밀워키 타선에 단 2안타로 꽁꽁 묶인 탓에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100번째 선발 등판에서 시즌 2승 후 시즌 첫 패를 안았다.

다저스는 0-5로 져 연승 행진도 '6'에서 마감했다.

올해 4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은 매 경기 홈런을 내줬다. 피홈런 수는 5개다.

다만 20⅓이닝 동안 허용한 볼넷은 단 2개에 그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10이다.

연합뉴스

오승환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오승환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5-7로 뒤진 9회 등판해 앤드루 매커천에게 좌중간 스탠드로 향하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시즌 두 번째 피홈런을 내준 오승환은 이후에도 안타를 맞고 폭투를 내줘 2사 2루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마지막 타자를 뜬공으로 잡고 겨우 이닝을 마쳤다.

1이닝 1실점 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5.63으로 올랐다. 콜로라도는 5-8로 졌다.

cany9900@yna.co.kr,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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