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4년 만에 통합 우승…’만수’ 유재학이 쓰는 KBL 역사 [현대모비스 V7]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울산, 곽영래 기자]1쿼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지시를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울산, 이종서 기자] 역시 ‘만수(萬數)’였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통산 7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 5번째 통합우승에 성공했다.

모비스는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KBL)’ 챔피언결정전 5차전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92-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챔피언결정전 4승 1패를 기록한 모비스는 2014-2015 시즌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달성했다.

모비스의 우승은 유재학 감독과 함께 이뤄졌다. 구단명이 ‘울산 모비스 피버스’로 바뀐 2004년부터 지휘봉을 잡은 유재학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총 5차례 정규시즌 우승과 챔프전 우승, 3차례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유재학 감독의 ‘우승 커리어’는 독보적이다. 유재학 감독의 챔피언결정전 5차례 우승은 역대 감독 최다 기록. 유재학 감독 다음으로는 신선우, 전창진 전 감독으로 3회다. 유재학 감독은 개인 통산 6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하면서 KBL 역사를 다시 한 번 새로 썼다.

올 시즌을 앞두고 라건아를 품으면서 모비스는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쉽지 않은 길이었다. 시즌 초반 이대성이 아킬레스 부상을 당했고, 이종현이 무릎 슬개골 골절로 시즌 아웃됐다.

라건아가 있었지만, 승리를 쌓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나 ‘만수’ 유재학 감독은 식스맨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박경상이 이대성, 양동근의 빈자리를 채웠고, ‘베테랑’ 문태종과 함지훈은 부족한 득점력을 채웠다.

장신 외국인선수 디제인 존슨이 부진하자 ‘최고령’ 아이라 클라크를 영입해 라건아의 뒤를 받치게 했다. 적재적소에 선수 활용을 하면서 모비스는 정규시즌 우승과 함께 정규시즌을 1위로 마쳤다.

정규시즌을 버티며 탄탄해진 모비스는 매순간 접전이었던 챔피언결정전에서 ‘마지막 한 방’을 이끌어내는 힘을 키워줬다. 여기에 3차전에서는 전자랜드의 외국인 선수 기디 팟츠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행운까지 겹쳐 1승을 손쉽게 따내는 행운까지 겹쳤다.

결국 3승 1패로 앞선 가운데, 5차전까지 승리를 장식하면서 유재학 감독은 모비스와의 4번째 통합 우승을 만들어냈다. ‘명장’다운 한 시즌의 마무리였다. / bellstop@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