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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프로농구 명문구단과 명장의 동행…'V7' 현대모비스, 'V6' 유재학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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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5차전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19.4.21/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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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정명의 기자 = 명문구단과 명장의 동행.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7번째 챔프전 우승을 차지했다. 유재학 감독은 6번째 우승이다. 공히 KBL 역대 최다 기록.

현대모비스는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92-84로 승리, 4승1패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현대모비스의 7번째, 유재학 감독의 6번째 챔프전 우승.

현대모비스와 유재학 감독 모두 스스로 갖고 있던 KBL 최다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구단 최다 우승 2위는 전주 KCC(5회), 감독 최다 우승 2위는 신선우·전창진 감독(3회)이다. 당분간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의 기록은 깨지기 어렵게 됐다.

기아자동차 시절이던 프로 원년 1997년을 제외하고는 현대모비스의 우승은 언제나 유재학 감독과 함께였다. 유재학 감독은 2004-05시즌 처음 현대모비스에 부임해 6차례 팀에 챔프전 우승을 안겼다.

유재학 감독이 현대모비스를 처음 우승으로 인도한 것은 2006-07시즌이었다. 3년 뒤 2009-10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유재학 감독은 2012-13시즌부터 3연패를 달성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4년만에 정상에 섰다.

유재학 감독을 영입한 이후 현대모비스는 15시즌 동안 12차례 플레이오프, 7차례 챔프전에 진출했다. 2005-06시즌 서울 삼성에게 4전 전패로 준우승에 머문 것을 제외하면 챔프전에서는 항상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유재학 감독의 커리어를 따라잡을 인물은 현 시점에서 보이지 않는다. 전부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각종 기록을 갖고 있다.

유재학 감독은 챔프전 최다 우승은 물론 4강 플레이오프 최다 연속(6시즌·2011-12시즌~2016-17시즌), 플레이오프 최다 연속 진출(8시즌·2011-12시즌~현재진행중) 기록도 보유 중이다. KBL 최초 플레이오프 100경기 출장, 최다승(58승)도 유재학 감독의 것이다.

현대모비스가 오랫동안 강팀으로 군림할 수 있는 원동력은 유재학 감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재학 감독은 가능성을 갖고 있는 재목을 리그 최고의 선수로 키워낸다. 양동근, 함지훈이 그랬고 올 시즌엔 이대성이 크게 성장했다. 명장과 명문구단의 동행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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