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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구디슨 참사' 맨유 선발 평균 평점 0.82점...마티치-마르시알 0점 (맨체스터 지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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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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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에버턴전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무더기 최악 평점을 받았다.

맨유는 21일 밤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서 열린 에버턴과의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서 0-4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던 맨유에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막판 4위 싸움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한 판이었다. 맨유는 4-3-3 전술로 래쉬포드와 루카쿠, 마르시알을 공격 선봉에 내세웠다. 그리고 포그바, 프레드, 마티치, 달롯, 존스, 스몰링, 린델로프를 이들의 뒤에 배치했다.

그러나 경기 시작과 함께 에버턴이 맨유를 몰아쳤다. 그리고 전반 13분 칼버트 르윈의 패스를 이어받은 히샬리송이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맨유에 일격을 가했다. 맨유는 선제 실점 이후 래쉬포드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그의 슛은 골대 위를 벗어날 뿐이었다. 그리고 맨유는 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시구르드손에게 중거리 슛 한 방을 더 얻어맞으면서 또 다시 무너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맨유는 영과 맥토미니를 동시에 투입하는 초강수를 띄웠다. 허나 이마저도 소용없었다. 후반 11분 디뉴에게 또 다시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열어준 맨유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19분 맨유는 역습 상황에서 월컷에게 또 다시 실점하며 완전하게 무너졌다.

결국 경기는 구디슨 참사라 불릴 만큼의 굴욕적인 패배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맨유는 최대 4위까지 오를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 그리고 3위 토트넘 홋스퍼까지 위협할 수 있었던 기회를 제 발로 차버린 격이 됐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다음 일정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를 만나기 때문이다. 무기력하게 발목을 잡히고 만 맨유가 이런 경기력으로 험난한 일정을 뚫고 4위 안에 들 것이라는 기대를 갖기 힘들다.

팬들의 실망감은 엄청났고, 이는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를 통해서도 나타났다. 이 매체는 에버턴전에 나선 맨유 선발 선수들에게 무더기 평점 1점을 부여했다. 이 중 마티치와 마르시알은 0점을 부여받았다. 평점 2점을 받은 선수는 없었고, 평균 평점은 0.82가 될 정도로 낮은 점수였다.

한편,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그나마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맥토미니가 이 경기 가장 높은 평점 5점을 부여받았고, 영과 페레이라가 각각 3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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