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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EPL 출범 후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8-2019 EPL 35라운드 에버튼과 원정경기에서 0-4 대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승 7무 8패 승점 64점으로 EPL 6위에 머물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을 위해서는 4위안에 들어야 한다. 4위인 아스날은 승점 66점으로 격차가 분명하다. 설상가상 아스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보다 한 경기 덜 펼쳤다.

이날 4골을 헌납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EPL 체재로 전환된 후 구단 최다 실점을 기록중이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솔샤르 감독 부임 후 17경기서 19실점을 기록중이다. 올 시즌 46실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EPL이 시작된 후 구단 자체 최다 실점 기록이다. 2016-2017시즌 6위를 기록했을 때도 실점은 29실점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단일 시즌 리그 최다 실점은 1978-79시즌으로 63실점을 기록했다.

이미 FC 바르셀로나와 경기서도 0-4로 패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예상하지 못했던 에버튼과 경기서도 0-4의 패배를 당했다. 최악의 상황이다.

솔샤르 감독 부임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승 2무 7패를 기록중이다. 초반 상승세를 제외하고는 완전히 무너졌다. 최근 8경기만 놓고 본다면 2승 6패에 그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경기 동안 연속 실점을 기록중이다. 클린시트로 경기를 마친 기억을 찾기가 힘들다. 솔샤르 감독이 선수로 뛰었던 1998년 11~12월에 기록하지 못했던 상황 이후 최악의 결과다. 골은 터지지 않고 실점만 늘어나고 있다.

최악의 상황이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시절과 비교하면 더욱 아픈 상황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99-2000, 2001-2002 시즌 각각 45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99-2000 시즌 최다 실점에도 불구하고 97골을 넣으며 아스날 보다 승점 18점이 앞선 채 우승을 기록했다. 2001-2002 시즌에는 비록 3위로 마쳤지만 당시에도 시즌 최다골인 87골을 기록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