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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에버턴전 4실점 맨유…구단 단일시즌 최다실점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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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게리 네빌 "지원 필요, 대대적 개편해야"

뉴스1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가운데)이 지난해 12월 영국 카디프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카디프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뒤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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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애버턴에 0-4로 참패하면서 구단 단일시즌 최다실점 불명예도 함께 얻었다.

맨유는 22일 오전(현지 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싸움에서 한 발 밀렸다.

경기 결과도 좋지 않았지만 각종 불명예 기록도 경신해 더더욱 체면을 구겼다. 이날 4실점을 더해 올 시즌 리그에서 48골을 내준 맨유는 지난 1978~1979시즌(63점) 이후 가장 많은 골을 허용한 시즌을 기록하게 됐다. 잉글랜드 1부리그가 프리미어리그로 재출범한 후에는 최다 실점이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최근 원정에서 열린 5경기(챔피언스리그 포함)에서 모두 졌다. 1981년 이후 38년 만에 원정 5연패다. 정규리그 원정 3연패는 1995-1996시즌 이후 처음이다. 리그에서 4골 차 이상 패배도 2016년 10월 첼시전(0대4) 이후 처음이다.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몹시 화가 난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휘슬이 불리자마자 팬들에게 사과하러 가야한다는 사실이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게리 네빌은 "팀에 잡초가 있을 뿐 아니라, 전체를 공격하는 호장근(Japanese knot weed)이 있다. 그것을 제거해야 한다"는 뼈가 담긴 표현으로 팀을 비판했다. 스쿼드에 손을 대야한다는 의미였다.

네빌은 이어 "솔샤르 감독을 100% 신뢰하지만 그는 지원이 필요하다. 맨유는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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