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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전세진이 U-20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강인이와 함께 우승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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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전세진이 FA컵 32강 경기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수원 l 박준범기자



[수원=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이)강인이와 함께 U-20 월드컵에서 우승하겠다.”

전세진(20·수원 삼성)은 지난 15일 발표된 U-20 대표팀 국내 훈련 소집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2일 파주 NFC에서 소집되는 U-20 대표팀은 오는 5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대비해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아직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김정민(FC리퍼링) 등의 합류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정정용 감독이 직접 해당 소속팀을 방문하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논의가 되고 있다. 또 한 명의 해외파 이강인(발렌시아)는 23일 대표팀에 추가 합류한다.

전세진은 소집 명단 발표 후 이들 세 선수와 미리 연락을 하며 결의를 다졌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강인이, (정)우영이, (김)정민이형이과도 연락했다. 거의 오는 방향으로 얘기된 거 같다”고 언급하면서 “강인이와는 처음 소집 때부터 죽기 살기로 해서 우승하자고 했다. 상대팀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승을 목표로 해서 좋은 선수들과 최대한 높은 곳에 올라가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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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l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어 그는 “U-20은 태어나서 한 번 밖에 나갈 수 없는 대회다. 비슷한 나이 또래의 좋은 선수들과 함께 축구할 수 있어서 즐겁다. 내게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 생각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그러면서 “물론 가기 전까지 팀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첫 번째”라고 소속팀도 잊지 않았다. 그는 또 “더 잘할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해서 팀에 미안한 부분이 있다. 그렇지만 팀에는 (나보다) 더 잘하는 선수가 많다. 형들을 믿는다. 월드컵에 가서도 수원의 경기를 챙겨보고 응원하겠다”고 수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세진은 20세의 나이에도 선배들 사이에서 주눅들지 않고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임생 감독 역시 “(세진이는)지금 시작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대표팀 가서도 더 잘하고 발전해서 인정받았으면 한다”고 애정어린 조언을 했다. 전세진은 “피지컬이나 수비적인 부분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또 마무리 능력도 신경을 써야 할 거 같다”고 자신을 돌아보면서도 “실패하더라도 도전해보고 자신감을 많이 찾아서 돌아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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