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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완패' 맨유 솔샤르 "모든 것이 잘못, 팬들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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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첼시전 중요…아직 기회 있다"

뉴스1

솔샤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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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에버턴전 참패에 "첫 휘슬부터 모든 게 잘못됐다"며 팬들에 사과했다.

맨유는 22일(현지 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19승 7무 8패(승점 64)를 기록해 6위에 머물러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경쟁에서 한 발 밀렸다.

솔샤르 감독은 영국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첫 휘슬부터 모든 게 잘못됐다"며 "맨유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팬들을 비롯해 맨유와 관계된 모든 이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했다.

솔샤르 감독은 강한 어조로 "어떤 선수들은 이 팀에 속하지 않을 선수도 있고, 속할 선수도 있다"며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스쿼드를 전부 바꿀 수는 없지만 하나하나씩 차근차근 갈 것이다, 나는 이곳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가오는 맨체스터시티, 첼시전에 대한 각오도 다졌다. 솔샤르 감독은 "우리가 0-4로 패배했지만 선수를 비난하는 팬들은 없었다"며 "너무나 큰 응원을 받았고, 그런 응원이 맨시티전에도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선수들과 스태프들 모두 제대로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중에 홈에서 맨시티와 맞붙는다, 우리의 홈에서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유리한 환경으로 맨시티와 첼시전 두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두 경기에서 이긴다면 우리에게 아직 기회는 있다"며 "에버턴전 패배에 빠져 있으면 안 된다, 일단 맨시티와 첼시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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