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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노트르담 대성당과 함께 한 PSG의 8번째 리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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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재로 소실된 파리 대표 건축물

유니폼 앞 뒤로 노트르담 새기고 애도, 화재 진압 참가 소방관도 경기장 초청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노컷뉴스

파리생제르맹(PSG)은 클럽 역사상 8번째 리그 우승을 확정한 경기에 스폰서와 선수 이름 대신 노트르담 대성당의 모습과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애도했다.(사진=PSG 공식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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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도, 선수 이름도 없었다. 그 대신 파리생제르맹(PSG)의 8번째 리그 우승은 노트르담 대성당이 함께 했다.

PSG는 2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AS모나코와 2018~2019 프랑스 리그1 33라운드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PSG는 27승3무3패(승점84)를 기록했다. 리그 종료를 5경기 남긴 상황에서 2위 릴(승점65)과 격차는 19점이나 벌어졌다. 지난 시즌에 이어 리그 2연패로 클럽 역사상 세 번째 리그 우승이었던 2012~2013시즌을 시작으로 최근 7시즌 중 6차례나 프랑스 프로축구의 정상에 올랐다.

모나코전을 앞두고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한 PSG는 특별한 유니폼을 입고 우승을 기념했다. 얼마 전 보수공사 중 화재로 일부가 소실된 노트르담 대성당의 모습을 유니폼 상의 전면에 새겼고, 유니폼 상단에는 선수 이름 대신 노트르담이라고 적었다.

PSG는 이 경기에 노트르담 대성장 화재 진압에 참여했던 소방관 500명도 초청했다. 이 모두는 연고지 파리를 대표하는 유명 건축물 가운데 하나였던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를 애도하기 위한 PSG의 결정이다.

PSG의 대표 공격수 킬리앙 음바페가 해트트릭하며 모나코전 승리를 이끌었고, 부상 중이던 네이마르도 복귀전을 치렀다.

한편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16강에서 패해 탈락한 PSG는 스타드 렌과 쿠프 드 프랑스 결승을 남기고 있는 만큼 올 시즌 2관왕에 도전한다. PSG는 리그컵에서도 8강에서 갱강에 패해 우승 도전이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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