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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강인 경쟁자 게데스의 골 폭풍, 메시-벤제마 못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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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현재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에서 가장 골을 잘 넣는 선수 중 1명은 이강인(18·발렌시아)의 경쟁자 곤살로 게데스(23)다.

게데스는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8-19시즌 라리가 33라운드 레알 베티스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발렌시아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발렌시아는 승점 52를 기록, 5위로 점프했다. 4위 헤타페(승점 54)를 바짝 추격했다. 4위까지 주어지는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있다.
매일경제

곤살로 게데스(오른쪽)는 22일(한국시간) 레알 베티스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발렌시아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게데스는 최근 공식 대회 10경기에서 8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발렌시아는 올 시즌 라리가 4위, 코파 델 레이 및 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게데스의 활약에 힘입어 꿈은 조금씩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게데스는 이강인의 경쟁자다. 이강인이 A팀 계약 후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건 게데스의 활약 때문이었다.

어느새 게데스는 발렌시아의 에이스가 됐다. 지난해 여름 팀 역대 최고 이적료(4000만유로)를 투자했던 발렌시아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게데스는 3월 11일 라리가 지로나전 이후 공식 대회에서 8득점 2도움(10경기)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1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8골로 A팀 기준 개인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벤피카 소속이던 2016-17시즌의 7골이었다.

최근 10경기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은 12득점 3도움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11득점 3도움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다음이다.

특히 눈에 띄는 건 그의 공격포인트가 최근 10경기에 집중됐다는 점이다. 이전 21경기에는 도움 1개에 그쳤다.

지난해 12월 사타구니 부상으로 장기 결장했으나 서서히 폼을 끌어올리더니 발렌시아 공격의 핵으로 자리매김했다.

포지션도 왼쪽 미드필더로 제한되지 않는다. 최전방 공격수로 이동했더니 더 위협적인 존재가 됐다.

베티스전에서는 두 번의 중거리 슈팅으로 베티스의 골문을 열었다. 발렌시아가 점유율 34%-66%, 슈팅 4-12로 밀렸던 경기였다.

자연스럽게 게데스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마르카’는 게데스에게 평점 별 3개를 줬다. 만점이다. 이 경기에서 별 세 개를 받은 선수는 게데스가 유일했다.

한편, 이강인은 U-20 대표팀 합류로 베티스전에 결장했다. 2019 U-20 월드컵에 참가하는 이강인은 23일 파주NFC에 소집된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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