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복귀전 망친 마티치, "젊은 선수 아닌 내 잘못"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이인환 기자] 네마냐 마티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버튼전 대패가 자신의 책임이라고 앞장서서 비난을 감수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8-2019 EPL 35라운드 에버튼과 원정경기에서 0-4 대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19승 7무 8패 승점 64점으로 EPL 6위에 머물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을 위해서는 4위안에 들어야 한다.

이날 4골을 헌납한 맨유는 EPL 체재로 전환된 후 이번 시즌 구단 최다 실점을 갈아 치웠다. 맨유는 솔샤르 감독 부임 후 17경기서 19실점을 기록중이다.

이번 시즌 46실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EPL이 시작된 후 구단 자체 최다 실점 기록이다. 2016-2017시즌 6위를 기록했을 때도 실점은 29실점이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경기 시작부터 모든 것이 잘못됐다.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좋지 않은 경기 내용이었다. 상대는 모든 면에서 우리를 이겼다"고 분노를 나타냈다.

이날 경기는 지난 3월 31일 왓포드와 경기 이후 부상으로 잠시 라인업에 제외됐던 네마냐 마티치의 복귀전이었다. 하지만 마티치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마티치에 대해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분석가로 일하고 있는 제이미 캐러거는 "정말 좋은 선수였지만, 복귀전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느려서 캐러밴(마차)를 끌고 다니는 것 같았다"고 지적했다.

리버풀 공격수 출신의 딘 손더스도 "에버튼의 2번째 골 장면에서 마티치는 결단력 없이 길피 시구르드손이 페널티박스안에 편하게 들어가 슈팅을 하도록 방조했다"고 분석했다.

경기 후 마티치는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팀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내가 가장 부진했다. 절대 젊은 선수들을 탓할 수는 없다. 내가 가장 큰 문제다"고 스스로를 자책했다.

/mcadoo@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