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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조장풍' 김동욱, 이상이X류덕환과 악연 계속..無근본 갑질에 통쾌한 한 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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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캡처


김동욱이 이상이와 류덕환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2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는 조진갑(김동욱 분)이 두 번째 갑질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른 감독관이 맡기를 거부해 조진갑이 맡게 된 새로운 민원인은 조진갑에게 사연을 털어놨다. 민원인은 먼저 "오랫동안 취직을 못해서 고생하던 동생이 2년 전에 작은 IT업체 웹디자이너로 취직했다"며 "그 땐 너무 기뻤다. 모든 게 잘될 것 같았는데 그게 지옥의 시작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민원인은 "2년 동안 동생이 제 시간에 퇴근한 날 손꼽을 정도였다. 어떤 주는 며칠 동안 집에 못들어오기도 했다. 신입이라 집에 잘 못들어온다고 해서 걱정은 됐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해가 바뀌어도 동생은 점점 더 야근이 많아졌다. 회사 사정이 열악해 경력직 선배들은 다 나가고, 동생이 4명이 할 일을 다 맡아서 했다더라"고 말을 이었다.

클라이언트가 변덕부릴 때마다 이유도 모른 채 계속 까이고, 동료들 갑질에도, 개발이 더디다는 이유로 임금이 막혀도 버티던 동생은 결국 더는 못 버티겠다고 호소했다. 동생을 대신해 방문한 민원인은 "살인적인 야근만 멈춰달라는 거다. 근데 근로 계약서가 없어서 근로자가 아니라고 하면 내 동생은 어떻게 해야 하냐"고 호소하면서도, "진정 넣은 것, 사장은 모르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조진갑은 "비밀보장, 신원보호 다 해드리니 너무걱정하지 마시라"며 해당 사업장을 찾아가 근로조건에 대해 지적했다. 그러나 이들 역시 자신들은 전혀 잘못한 것이 없다고 발뺌할 뿐이었다.

이전 민원인 김선우(김민규 분)를 만나기 위해 TS를 찾은 조진갑은 양태수(이상이 분)와 우도하(류덕환 분)를 발견했다. 조진갑이 "네가 새로 온 사장이냐"고 묻자 양태수는 "그렇다고 한다"고 빈정거리며 답했다. 조진갑은 양태수 옆에 있던 우도하가 미리내재단의 새 이사장임을 알게 됐고, 구대길(오대환)의 빈 자리를 우도하가 채웠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회사를 나온 조진갑은 구대길이 자신에게 "네가 이긴 것 같냐. 밟지 말아야할 것을 잘못 밟았다"고 했던 말을 떠올리면서, "밟지 말아야 할 것은 구대길이 아니었다, 미리내재단 뒤에 있는 진짜 배후"라고 진짜 배후 양태수에 대해 뒤늦게 깨달았다.

방송 말미, 천덕구(김경남 분)는 김선우를 향한 양태수의 갑질과 폭행을 보다 못해 양태수에게 주먹을 날리면서 궁지에 몰렸다. 그러나 이 때 조진갑이 나타나 민원인의 동생인 하청업체 디자이너와 양태수가 관련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협박했다. 이로써 조진갑은 양태수가 천덕구와 합의하도록 만들면서 본격적인 역공을 펼치기 시작했다.

한편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왕년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유도 폭력 교사였지만 지금은 복지부동을 신념으로 하는 6년 차 공무원 조진갑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으로 발령 난 뒤 갑질 악덕 사업주 응징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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