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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강인-우영 합류' 정정용호, 뛰어야 산다... '붉은악마'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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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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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파주, 우충원 기자] 유럽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체력이다.

정정용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50)은 22일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2년 전부터 함께 준비했던 선수들과 한계에 도전하겠다”며 오는 5월 폴란드에서 막을 올리는 U-20 월드컵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다 우승(6회)을 자랑하는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포르투갈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F조에서 만나 16강 진출을 다툰다.

정정용 감독은 이번 대회의 목표를 한계 도전으로 간단하게 설명했다. 가능성이 높고 능력이 뛰어난 젊은 선수들과 함께 하기 때문이다.

정정용호에는 5명의 선수가 유럽에서 뛰고 있다. 이강인(발렌시아), 정우영(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김정민(리퍼링),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최민수(함부르크)가 그 주인공.

이강인과 정우영의 경우 출전이 제한될 수 있다. 팀 사정에 따라 한 두경기만 펼칠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러나 정정용 감독은 걱정하지 않았다. 원조 붉은악마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정 감독이 고민하는 것은 체력과 팀 조직력이다. 지난 1983년 멕시코 청소년축구대회 4강에 오를 당시 한국의 무기는 처절한 체력과 조직력이었다.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상대 보다 한 발 더 뛰면서 좋은 성과를 만들자 당시 대표팀은 '붉은악마'라는 별명도 얻었다.

한국은 지난 1983년 멕시코청소년축구대회서 4강 신화를 만들었다. 당시 붉은악마라는 별명도 얻었다.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끊임없이 뛰는 강철체력의 선수들에게 붙여진 별명이다.

정 감독도 한계에 도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이라고 강조했다. 정정용 감독은 "“상대보다 1.5배에서 2배는 뛸 수 있는 체력이 필요하다”며 “강팀을 상대하는 만큼 전술 완성도를 높이는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투갈과 첫 경기서 승리를 거둔다면 '붉은악마'의 위상을 떨칠 기회도 잡을 수 있다. 젊은피들이 맹활약을 펼치려면 기본적으로 체력이 필요하다.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도 체력이 없다면 팀에 보탬이 되기 힘들다. 새로운 도전을 펼치는 정정용호의 목표와 목적은 분명하게 드러났다. 일단 뛰어야 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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