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피츠버그 외야수 폴란코 복귀...감독은 "헤드퍼스트 금지" [현장스케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23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클럽하우스에 반가운 얼굴이 돌아왔다.

파이어리츠는 이날 외야수 그레고리 폴란코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킨다고 발표했다. 폴란코는 지난해 9월 경기 도중 2루에서 슬라이딩을 하다 왼쪽 어깨가 탈구되는 중상을 입었다. 이후 어깨 관절와순을 치료하는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달렸다. 지난 8일부터 재활경기에 투입돼 9경기에서 33타수 8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

매일경제

외야수 폴란코가 돌아왔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날 3번 우익수 선발 출전 예고된 폴란코는 경기 전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예정보다 훨씬 빨리 돌아왔다. 느낌이 굉장히 좋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좋은 편이다. 이곳에 돌아와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클린트 허들 감독도 "그의 이름을 다시 라인업 카드에 적을 수 있어 기쁘다"며 주전 우익수의 복귀를 반겼다. 허들은 "요즘 야구가 미친 것중에 하나가 외야수들의 송구도 구속 측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재활 기간 정확하고 좋은 구속의 송구를 보여줬다. 이밖에 할 수 있는 모든 테스트를 마쳤다"며 그가 복귀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그는 지난해 9월 경기 도중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부상을 입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폴란코는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부상을 입었다. 허들은 이와 관련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은 하지 않을 것이다. 해야 할 필요가 없다"며 부상 방지를 위해 레그퍼스트로만 슬라이딩을 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부상 장면을 수 차례 돌려봤다고 밝힌 폴란코는 "나도 사람인지라 나중에는 볼 수가 없었다. 실수를 저질렀고, 거기서 배울 것"이라며 무리한 플레이로 부상을 입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폴란코를 복귀시키면서 우완 스티븐 브라울트를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이번 시즌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64의 성적을 기록중이던 그는 트리플A에서 선발 투수로 기용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