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6 (일)

"결혼한다면, 이런 여자랑" '풀뜯소3' 태웅이 마음에 불지핀 '목장' 자매들 [어저께TV]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김수형 기자]17세 소년 태웅이의 마음에 불을 지핀 잔다르크 목장 자매가 눈길을 끌었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 '풀 뜯어먹는 소리 시즌3'에서 목장을 찾은 멤버들이 그려졌다.

이날 끝이 없는 동물들과의 목장 하루를 예고해 기대감을 안겼다. 먼저 카페에서 10가지 넘는 메뉴들을 숙지하기로 했다. 박나래가 카페라떼에 도전, 서툰 모양이지만 나름 귀여움을 획득하며 성공했다. 자신감이 폭발한 박명수도 도전, 하지만 스팀에서부터 애를 먹었다. 아예 우유거품이 만들어지지 않아 웃음을 안겼고, 자신감이 하락했다. 박명수는 "집에 기계가 있어, 스팀은 어렵다, 연습 더 해야할 것 같다"면서 계속해서 재도전했다. 박나래는 "선배님이 오기가 있어,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면서 "계속되는 실패를 옆에서 지켜보기 안타까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날 투입하는 것이 걱정됐다, 차라리 축사를 갈 걸, 정신 멘탈이 나갔다"면서 걱정했다.

다음은 젖소농장에 이동, 소 여물을 주기로 했다. 태웅은 목장 지아와 톱밥 지식을 공유하며 공통 관심사로 대화가 열렸고, 이에 대해 "같이 소를 키우니까 저랑 비슷해 공감이 많이 됐다"고 소감, 지아 역시 "나이는 차이 나지만 같은 일을 하니 친구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소중한 만남이라 전했다. 태웅이 능수능란하게 외발수레를 끌고 소밥을 줬다. 태웅은 '일하다 젖소한테 차인 적 있다"고 하자, 지아도 이에 공감했다. 그러면서 힘든 목장일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어릴 때부터 목장 생활이 익숙, 겁 없이 도전해 보기로 마음 먹었다"면서 자연스럽게 농업 고등학교에 이어 대학도 축산과 전공했다고 했다.

OSEN

다음은 2년 묵은 양들의 털을 깎기로 했다. 양을 눕히는 것마저 힘이 들었지만 모두 힘을 모아 양의 털을 잡았다. 아예 박명수는 들어누워버려 웃음을 안겼다. 우여곡절 끝에 털을 깎기 시작, 박명수도 실력은 부족해도 놀라운 집중력으로 열심히 털을 깎았다. 하지만 엄청난 털의 양에 갑자기 기계가 고장났다. 특단의 조치로 가위질을 하기로 했다. 사투끝에 양세찬이 요령을 터득, 이제서야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장시간 작업으로 멤버들도 점점 지쳐가기 시작, 하지만 변이 묻은 털을 발견하곤 웃음이 터졌다.

다음은 박나래와 양세찬이 체험준비를 하기로 했다. 해가 저물어도 목장일은 끝이 보이지 않았다. 체험장의 꽃인 버터 아이스크림 시작, 박나래가 에이스로 떠올랐다. 급기야 "체험 선생님으로 딱"이라며 칭찬도 들었다. 열혈 수강생 모드로 필기도 열중했다. 순식간에 직접 만든 버터를 완성, 두 사람은 "단단하고 크래미해, 땅콩버터 식감에 밀크아이스크림 맛이다"며 감탄했다. 천연 유제품의 마지막 순서인 아이스크림까지 완성, 다음은 커드라는 치즈도 완성했다. 박나래는 "하루만에 가르치려니 걱정이 앞선다"면서 혹여나 피해가 될까봐 필기한 것을 복습하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OSEN

박명수와 태웅은 착유장으로 이동, 먼저 소 밥부터 챙겼다. 하지만 축사에 들어서자마자 소들이 울부짖기 시작했다. 저녁시간이 지나 젖소들이 예민해진 것. 지아는 "소들이 나를 보고 짜증을 부려 마음이 급했다"면서 태웅에게 일을 분리시켰고, 그런 말들을 태웅이 바로 알아들었다. 태웅이 능숙히 소밥을 주는 사이, 젖소를 몰기 위해 착유장으로 이동, 소몰이를 시작했다. 하지만 지아의 말에도 젖소들이 움직이지 않았다. 평소엔 대기장 쪽으로 일제히 이동했지만, 한 마리가 뛰기 시작하자 다른 소들도 뛰기 시작했다. 소들이 흥분해 통제가 불가했다. 태웅도 "겁에 질려 가만히 있었다"고 했고, 박명수도 "진짜 불안하더라, 지아와 태웅이가 다칠까봐"라고 걱정했다.

지아는 "젖을 짠 후 밥을 먹여야하는데, 시간이 급해 밥을 먼저 먹였다, 다 내 탓"이라면서 난감해했다. 게다가 흥분한 소때문에 위험한 상황, 지아는 "태웅이 다칠까봐 걱정된다, 태웅군 나가라"면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태웅이를 내보냈다. 그러면서 "소들이 진정할 필요가 있었다"면서 젖소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촬영 중단 결정, 오늘 안에 착유를 할 수 있을지 대농원정대 대위기를 보였다.

OSEN

지아가 다시 예민했던 소들을 진정시킨 후, 착유 대기장으로 소들을 몰았다. 그때, 우두머리 젖소가 입구로 이동하자 다른 소들도 따라 들어갔다. 순식간에 소몰이를 끝냈고, 이를 본 태우은 "그 모습이 대단해 보였다"며 감탄했다. 지아가 착유하는 순서를 하나씩 설명했고, 박명수와 태웅이 이를 직접 체험하며 열심히 일을 도왔다. 하지만 이때, 갑자기 한 소가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박명수가 이를 먼저 발견하며 당황, 다른 소들까지 예민한 반응을 보여 두 번째 위기를 보였다. 지아는 "낯선사람들로 예민반응 보인 것 같다"면서 제대로 알려줄 수 없는 상황에 직접 혼자 맡기로 했다. 박명수와 태웅도 혹여나 방해가 되지 않을지 걱정하며 더 번거롭지 않게 착유장에서 나왔다.

지아가 혼자서 침착하게 젖소들을 진정시키며 착유했고 이 모습을 본 박명수는 "30마리 소들을 제압해서 자연스럽게 착유하는 모습 괸장히 대단, 잔다르크다"며 감탄, 태웅은 "나중에 결혼을 하게 된다면 이런 지아누나 같은 분이 아닐까"라며 자신의 이상형이라 해 눈길을 끌었다. 도움을 주지 못한 마음에 내일 아침을 위해 축사 뒷정리까지 도와주며 지아를 챙기는 모습이 훈훈함도 더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풀 뜯어먹는 소리3' 방송화면 캡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