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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NC, KT에 ‘9회 2사 후’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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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23일 경기 수원시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 kt의 경기에서 3루 주자 이우성이 9회초 2사 주자 2ㆍ3루 상황에서 이원재의 내야 안타 때 홈에서 결승 득점을 올리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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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패색이 짙던 9회 2사 후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며 KT전 4연승을 이어갔다.

NC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T전에서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3월 26∼28일 창원 홈경기 3연승에 이어 이날 승리까지 KT전 4연승째다.

9회초만 해도 3-2로 앞선 KT의 승리가 예상됐다. KT 마무리 김재윤이 등판하면서 NC는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와 권희동을 범타 처리되며 아웃 카운트 2개가 속절없이 올라갔다. 하지만 다음 타자 지석훈이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으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어 이우성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노진혁이 김재윤의 직구를 받아쳐 우익 선상 1타점 동점 2루타를 만들었다.

그런데 2사 2, 3루에서 KT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왔다. NC 이상호가 투수 앞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은 것까지는 괜찮았다. 이 과정에서 3루 주자 이우성 주저하다가 다소 늦게 홈으로 뛰어들며 3루-홈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렸다. 그런데 KT 1루수 윤석민이 2루에 있던 유격수 심우준에게 송구를 했고, 내야수 가운데 홈에서 가장 멀리 있던 심우준은 홈에 송구를 했지만 송구가 조금 빗나가면서 득점을 허용했다. 결국 이우성은 홈을 밟았고,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 됐다.

KT 선발 금민철은 6이닝 2실점(6피안타)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고 KT 마무리 김재윤은 시즌 첫 패를 당했다. 반면, 9회말 등판한 NC 마무리 원종현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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