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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두산, 키움 꺾고 4연승…기아는 7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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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키움 안우진 상대로 8안타 7득점

엘지, 김민성 만루포로 기아에 승리

엔시, 케이티에 9회 역전승 ‘신바람’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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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4연승을 달리며 단독1위를 질주했다. 기아 타이거즈는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두산은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18승8패로 4연승을 달린 두산은 2위 에스케이(SK)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두산은 홍상삼의 손가락 부상으로 이날 좌완 투수 이현호가 땜질 선발에 나섰지만, 키움의 ‘기대주’ 안우진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0-1로 뒤지던 4회초 호세 페르난데스의 안타를 시작으로 4연속 안타가 터지며 2-1로 역전했고, 박세혁의 내야땅볼, 김재호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보태 4-1로 달아났다. 5회에는 페르난데스의 1점홈런이 터졌고, 6회에 7회 2점씩을 더 추가해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키움 안우진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안정적인 투구내용을 보였지만 두산 타선의 집중력에 무너지며 6이닝 8안타 7실점하고 말았다.

엘지(LG) 트윈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김민성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기아를 9-2로 꺾었다. 엘지는 0-0이던 3회말 1사 뒤 이천웅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오지환·채은성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유강남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엘지는 이어 박용택이 볼넷을 얻어 다시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김민성이 기아 선발 양승철의 속구를 때려 개인통산 세번째 만루포를 작성했다. 엘지는 6-2로 앞서던 4회말에는 다시 2점을 더 달아나며 상대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최근 투수진이 난조를 보이고 있는 기아는 올해 신인으로 입단한 늦깎이 양승철(27)을 선발로 내세우며 연패 탈출을 노렸으나 3회 위기를 넘지 못하고 7연패를 기록했다.

엔시(NC) 다이노스는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케이티를 상대로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엔시는 2-3으로 뒤지던 9회초 2사까지 몰렸지만 지석훈이 풀카운드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다. 이우성의 중전안타로 맞은 2사 1·3루에서 노진혁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동점에 성공했다. 엔시는 2사 2·3루에서 이상호의 내야안타 때 3루주자 이우성이 런다운에 걸렸지만 케이티 유격수의 악송구 때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았다. 마무리 원종현은 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0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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