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유퀴즈' 유재석 용산에서 소녀팬 상봉→용산 꽉 채운 훈훈함 선사(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유 퀴즈 온 더 블럭2' 유재석과 조세호가 용산에서 퀴즈를 진행하며 훈훈한 마음을 나눴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2'(이하 '유퀴즈')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용산 거리 곳곳을 방문하며 시민들을 만나는 유재석과 조세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과 조세호는 국립중앙박물관에 방문해 시민들을 만나며 퀴즈를 진행했다. 유재석은 박물관을 찾은 중학교 학생들에게 "오늘 특별한 날인 친구가 있냐"고 물었고 한 학생 팬은 "방탄소년단 컴백 이틀 전이다"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첫 번째 유퀴저는 현장체험학습으로 박물관을 방문한 한 학급의 반장이었다. 올해 중학생이 된 그는 엄마에게 보내는 영상편지에 "다섯 살 때부터 좋아했는데 유재석을 드디어 만났다"며 "눈물 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재석과 함께 사진을 찍은 뒤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이를 본 조세호는 "제 셀카도 하나 남겨드리겠다"며 사진을 남겨 모두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뒤이어 걸려 온 담임 선생님과의 전화에서 그는 "지금 제가 유재석 조세호와 뭘 하고 있는지 아느냐"며 떨리는 목소리로 소식을 전했다. 이를 지켜본 조세호와 유재석에게 그는 "다 됐고 담임 선생님이 50분까지 애들 데리고 오라고 하셨다"고 전해 조세호와 유재석을 폭소케 했다. 끝으로 그는 비오는 날 맞춤 선물인 우산 달린 모자를 선물로 받고 기뻐했다.


박물관에서 나온 두 사람은 감자탕 집에 방문했다. 단체로 방문한 두 MC와 스태프들로 인해 가게 사모님은 "우리 남편이 단체 손님을 몰고 온 줄 알았다"며 쑥스러운 듯 웃어 보였다. 이어 "남편과 조세호가 비슷하게 생긴 것 같다"고 전해 유재석을 폭소케 했다. 조세호도 "저희 작은 삼촌 댁에 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두 부부는 18년째 용산에서 가게를 운영 중이었다. "여기가 개발하기 전에는 봄날이었다. 먹자골목으로 유명했었다"며 아쉬운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 "사람 정서도 없어지고 옛날 그런 분위기가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남편에게 부탁하고 싶은 게 있느냐"는 물음에 "60세가 넘으니 다 고쳐졌다"며 웃어 보였다.


하루에 몇 시간씩 일하냐는 물음에는 "연중무휴다. 자는 시간도 아깝다"고 답해 유재석과 조세호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또 "두 분이서 함께 해외로 휴가를 가본 적 있냐"는 물음에는 "저는 가게를 지켜야 해서 못 갔다"고 답했다. 사장은 첫 번째 퀴즈를 맞춘 후 100만 원 획득에 성공했고, 즉석에서 돈을 출금한 뒤 이를 전부 부인에게 전달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스포츠서울

다음으로 찾아간 장소는 건강원이었다. 건강원 주인은 "사실 요즘 침체기다. 그렇지만 이 나이에 아들 딸, 다 장가보내고 밥 먹고 잘 살면 된다"고 웃었다. "욕심이 있다면 어떤 게 있느냐"는 물음에 그는 "그냥 젊어지고 싶다"고 답해 유재석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촬영 장소인 기차 역도 찾아갔다. 길을 걷던 유재석은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기차역과 골목들이 점점 귀한 게 된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닭갈비 집을 찾아 식사를 진행했다. 닭갈비를 맛본 유재석은 "화가 날 정도로 맛있는 맛"이라며 감탄했고 조세호 역시 "역대급이다"고 감탄했다.


방앗간 방문도 이어졌다. "시골에서 일하기 싫어서 완행열차를 타고 서울로 도망왔다"던 그는 "그렇게 떡집을 소개받아 지금까지 일하게 됐다"는 사연을 전했다. "몇 살 때 올라 온 것이냐"는 물음에는 "기차표만 겨우 끊어서 열 다섯 살 때 몰래 올라왔다"고 답해 유재석과 조세호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고생하느라 양잿물도 마셔봤다. 혀가 쪼그라들어서 발음이 조금 짧다"며 "방앗간을 사고 나니까 세상에 부러울 게 하나 없더라"고 방앗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저희가 10남매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예전으로 돌아가 뭐라도 배우고 싶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2'는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tvN 방송화면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