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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브라이튼 밀집 수비 뚫은 결승골' 에릭센, "뭔가 특별한 게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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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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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자신의 진가를 유감 없이 발휘했다.

에릭센은 24일(한국시간) 3시 45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 호브 앤드 앨비언과의 경기에 선발 출장, 후반 43분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아 왼발 무회전 중거리 슈팅으로 터뜨린 득점이었다.

이로써 에릭센의 결승골로 토트넘은 시즌 23승1무11패를 기록하며 승점 70 고지를 밟게 됐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톱 4 안착을 노리고 있는 토트넘인 만큼 첼시(승점 67), 아스날(승점 6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4)와의 간격을 조금 벌리는데 성공했다.

토트넘은 이날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몇차례 역습을 허용하긴 했지만 볼 점유율이 79%에 달할 정도로 사실상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강등을 피하기 위해 무승부 작전으로 나온 브라이튼의 밀집 수비를 뚫기는 쉽지 않았다.

통계 업체 '옵타 조'에 따르면 에릭센의 이날 득점은 토트넘의 마지막 29번째 슈팅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리고 21번째 박스 밖에서 날린 중거리 슈팅이었다. 그만큼 브라이튼은 토트넘의 공격진을 애먹였다.

에릭센은 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골을 넣기 전에 몇차례 몸풀기 슈팅을 시도했다. 잘 맞아 날아가는 공을 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정말 기분이 좋다. 힘든 경기였고 많은 기회가 있었다. 상대가 수비를 깊게 했다. 박스안에 10~11명을 상대로 경기하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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