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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이파니 "아들 형빈, 이혼 후 친인척에게 맡겨…5세 때 재회"(애들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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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파니 / 사진=tvN '애들생각'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애들생각'에서 이파니가 아들 형빈이를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밖에 없었던 상황과, 아로 인한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애들생각'에서는 방송인 이파니와 뮤지컬배우 서성민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부부는 13살 아들 형빈이와 갈등을 겪었다. 이파니는 밝은 동생과는 달리 속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주눅이 든 채 가족에게 살가운 말을 건네지 못하는 형빈이를 안타까워하면서도 질책했다.

앞서 이파니는 결혼 1년 6개월 만에 파경을 맞고, 형빈이가 두 살 때 싱글맘이 됐다. 그는 "아이를 1년 정도 키우고,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형빈이를 친인척들에게 맡겼다. 다시 데려오기까지 4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이파니는 서성민과 재혼했다. 서성민은 "형빈이를 처음 봤을 때가 26세였다. 너무 어린 나이에 5세의 큰아들이 생긴 거다.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되는지 잘 몰랐다. 솔직히 지금도 잘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형빈이 역시 부모님의 재혼을 눈치챘다. 서성민은 "형빈이가 (재혼) 상황을 알면서도 모른 척하고 있었더라"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형빈이는 가족들 사이에서 유독 눈치를 많이 봤다. 하지만 이파니는 이혼과 재혼에 대해 아직 준비가 안 됐다며 형빈이와 제대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혼이 죄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아들에게는 죄인 같은 마음이 있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최환희는 "저도 약간 비슷한 상황이었다"며 "초등학교 5~6학년 때 할머니가 부모님의 이혼을 말씀해주셨다"며 "지금 드는 생각은 '그 이야기를 못 들었다면 그때 나는 얼마나 더 방황했을까'라는 거다. 미래에 대한 생각을 일찍부터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말씀하실 것이라면 일찍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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