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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단독] KBS도 방송 쪼개기...'슈돌'·'당나귀귀' 2부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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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당나귀귀' 각 2부로 나눠 방송

이데일리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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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KBS2 예능도 방송 쪼개기에 나섰다. 일요일 프라임타임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귀’)가 각 2부로 나뉜다.

24일 방송계에 따르면 KBS2 대표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당나귀귀’는 오는 28일 방송부터 40분씩 2부로 편성돼 방송된다.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기존의 ‘해피선데이’가 없어지고,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별개의 프로그램이 되면서 2부로 나뉘게 됐다”고 밝혔다.

KBS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상파 방송사의 방송 쪼개기는 업계에 자연스럽게 번져가고 있다. SBS 인기 예능프로그램 ‘미우 우리 새끼’는 최근 3부 편성으로 도마에 오른 바 있다. 다른 방송사의 프로그램들 역시 방송 쪼개기를 논의 중인 상황이다.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하나의 프로그램을 1부, 2부로 쪼개고 그 사이에 단가가 높은 프리미엄 광고(Premium Commercial Message·이하 PCM)광고를 넣는 방식으로 중간광고를 제한하는 방송법망을 피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데일리에 “(유사 중간광고는)방송국에서 편법으로 운영하고 있는 부분”이라면서 “법률의 틀 안에서 진행해 제재할 수가 없지만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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