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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조장풍' 핵사이다 매력으로 월화극 최강자..핵돌풍 이유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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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김나율기자]‘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 1회 1사이다 법칙으로 안방극장 ‘조장풍’ 열풍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극본 김반디Ⅰ연출 박원국)이 2049 시청률에서 불변의 월화극 최강자의 자리를 고수하며 안방극장을 또 한번 장악했다. 왕년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유도선수 출신의 폭력교사였지만, 지금은 복지부동을 신념으로 하는 6년 차 공무원 조진갑(별명 조장풍)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으로 발령 난 뒤 갑질 악덕 사업주 응징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통쾌 작렬 풍자 코미디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강력해진 핵사이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만들며 역대급 갓띵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안방극장 핵돌풍을 일으킨 첫 번째 이유로 꼽히는 것은 바로 리얼한 현실 반영 스토리와 이로 인해 더욱 짜릿하고 통쾌하게 느껴지는 ‘조장풍’만의 사이다 매력이다.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로 매 회 어김없이 시청자들에게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를 선사하고 있는 ‘특별근로감도관 조장풍’은 지난 11-12회 방송에서도 어김없이 1회 1사이다 작렬 법칙을 이어가며 안방극장을 싹쓸이했다. 여기에 사이다가 폭발하는 장면마다 등장하는 김동욱의 윙크는 ‘조장풍’의 트레이드 마크로 떠오른 동시에 사이다 시그널로 통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지난 11-12회 방송에서는 사이다 시그널인 김동욱의 윙크가 무려 3번이나 등장해 더욱 강력해진 ‘장풍 사이다’로 안방극장을 휩쓸었다. 첫 번째 사이다 시그널은 과거 유도선수였던 대학생 시절 박세영을 향한 윙크였다. 학교에서 신입생들 군기를 잡고 있던 선배를 우연히 목격한 조진갑(김동욱)은 욱 하는 성질을 참지 못하고, 미란(박세영)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선배를 한 방에 엎어 치기로 제압한 뒤 미란을 보고 윙크를 날린 것. 이에 미란의 두 눈은 하트로 가득 찼고 두 사람은 이내 풋풋하고 설렘 가득한 첫 키스를 하게 되어 안방극장을 ‘조장풍’ 스타일의 핑크빛 분위기로 물들였다.

두 번째 김동욱의 사이다 시그널은 IT 보도방 급습 현장에서 나왔다. 일명 ‘IT 보도방’이라 불리는 ‘굿프렌드’라는 인력파견업체가 ‘좋은친구’로 회사명을 바꿨다는 것을 알게 된 진갑은 갑을기획 패밀리 오대리(김시은)의 위장 잠입으로 증거 확보에 나서지만, 이를 ‘좋은친구’의 사장이 눈치채면서 조진갑과 갑을기획 패밀리, 그리고 ‘좋은친구’ 직원들 간의 한바탕 스펙타클한 액션이 벌어진 것. 온갖 사무 비품을 활용한 사무실 액션 장면에서는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만의 감각적인 연출이 빛을 발했다. 거친 액션 장면에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클래식한 배경음악이 깔리면서 코믹함을 배가시킨 것은 물론, 조진갑이 상대방의 얼굴을 향해 휘두른 키보드에서는 자판이 튕겨져 나오면서 ‘갑질타파’ 단어로 완성되는 CG효과가 더해져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조장풍’만의 코믹 액션 활극을 완성시킨 것. 여기에 위기에 빠진 오대리를 구해낸 뒤 그녀를 향한 조진갑의 ‘찡긋’ 윙크는 빵 터지는 웃음과 함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주는 월요병 치료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마지막 김동욱의 사이다 윙크 시그널은 엔딩 장면에서 터졌다. 조진갑과 갑을기획 패밀리, 그리고 내부고발자로 나선 양태수(이상이)의 전 운전기사의 정보를 전해준 선우(김민규)는 하도급 업체들간의 불법 정황을 증명할 수 있는 계약서 탈취 작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하지만 청장에게 소중한 깨알 꿀팁과 함께 빼박 증거를 확보한 조진갑은 명성병원에서 진행되는 조인식에 참석해 위풍당당하게 “주식회사 티에스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이 실시됨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외쳐 묵직하고 시원한 한 방으로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를 선사했다. 그리고 분노에 떨고 있는 양태수를 바라보며 “알지? 체불임금은 시작에 불과한 거. 양태수. 넌 이제 엿대써”라고 말하며 또 한 번의 ‘찡긋’ 윙크를 날린 조진갑의 활약은 1회 3사이다를 작렬한 넘사벽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의 위엄을 다시 한번 드러내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8.3%까지 치솟아 드라마를 향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처럼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고구마 전개 없이 1회 1사이다 작렬이라는 법칙을 이어가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으로 11회 7.0%, 12회 7.6% 시청률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12회가 3.3%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한 것에 이어 2주 연속 그 자리를 유지하며 시청률부터 화제성까지 대박을 터뜨리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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