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성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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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연장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김회성의 끝내기 안타로 5-4로 승리했다.

한화는 12승14패로 단독 6위가 됐다. 롯데는 11승15패를 기록했다.

김회성은 끝내기 안타 포함 멀티히트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정우람은 2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챙겼다.

롯데 선발투수 레일리는 7이닝 3실점(비자책), 아수아헤는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전준우의 2루타 이후 아수아헤의 적시타로 가볍게 1점을 뽑았다.

하지만 한화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말 2사 이후 김태균의 2루타와 최진행의 적시타를 묶어 1-1 균형을 맞췄다. 상대 실책으로 이어진 2사 2,3루 찬스에서는 최재훈의 2타점 2루타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화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롯데는 곧바로 이어진 5회초 공격에서 한동희의 안타와 정훈의 몸에 맞는 공, 김준태의 내야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신본기의 병살타 때 1점을 따라간 뒤, 아수아헤의 적시타를 보태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롯데는 8회초 전준우의 안타와 아수아헤의 진루타, 손아섭의 내야 안타로 추가점을 냈다. 그러자 한화도 8회말 정은원의 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결국 양 팀은 4-4로 맞선 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 웃은 팀은 한화였다. 롯데는 10회초 무사 1,2루, 11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모두 무득점에 그치며 스스로 기회를 날렸다. 반면 한화는 11회말 송광민, 김태균의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김회성의 끝내기 안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