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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최정 결승 홈런' SK, 연장 승부 끝에 삼성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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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정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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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K 와이번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24일 오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9-8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SK는 16승1무9패로 2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10승16패가 됐다.

최정은 결승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을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강민과 로맥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삼성은 선발투수 헤일리가 부상으로 0.1이닝 만에 강판된 뒤 9명의 불펜을 동원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패배의 쓴맛을 봤다. 박해민은 5안타 3타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초반은 삼성의 분위기였다. 삼성은 1회말 박해민의 안타와 도루, 김상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2회말 2사 3루 찬스에서 박해민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4회말에는 이학주의 안타와 박계범의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든 뒤, 박해민의 적시타와 김상수의 1타점 내야 땅볼, 상대 실책 등으로 3점을 보탰다. 점수는 5-0이 됐다.

그러나 SK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곧바로 이어진 5회초 공격에서 로맥의 솔로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6회초에는 김강민의 안타와 최정의 2루타로 1점을 따라갔다.

기세가 오른 SK는 7회초 무사 2,3루 찬스에서 대타 이재원의 희생플라이와 김강민의 투런포로 3점을 추가하며 5-5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원점이 됐다.

SK는 9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폭투와 정진기의 2타점 적시타로 8-5로 달아났다. 하지만 삼성 역시 9회말 2사 만루에서 박계범과 박해민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내며 8-8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에서 갈렸다. 삼성은 연장 10회말 무사 1,2루 찬스를 잡고도 무득점에 그쳤다. 반면 SK는 연장 11회초 최정의 솔로 홈런으로 9-8로 앞서 나갔다.

삼성의 11회말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낸 SK는 9-8 승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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