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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래시포드, "톱4 잊고 맨유답게 뛰는 게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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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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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톱4 잊고 맨유답게 뛰는 게 우선이다."

맨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 경기서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졌다.

전반을 0-0으로 잘 버틴 맨유는 후반 9분과 21분 맨시티 공격수 베르나르두 실바와 르로이 사네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완패를 시인해야 했다. 지난 21일 에버튼전 0-4 대패의 충격이 고스란히 이어졌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3연패. 9골을 내주는 동안 득점은 없었다.

맨유의 구세주인 것만 같았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도 흔들리고 있다. 부임 후 초반 17경기서 14승 2무 1패의 호성적을 거뒀지만 최근 9경기서 2승 7패로 극도로 부진했다. 라이벌 맨시티와 더비전도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맨유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언론을 통해 “맨유다운 플레이가 아니었다. 모든 팬과 구단을 위해 열심히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우리는 맨유답게 경기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맨유(6위, 승점 64)는 이날 패배로 4위권에 가까워질 수 있는 찬스를 놓쳤다. 경쟁팀인 첼시(4위, 승점 67)가 비기고 아스날(5위, 승점 66)이 패하며 격차를 좁힐 수 있었지만 호기를 날렸다.

래시포드는 4위권 성적보다 구단의 정체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톱4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는 잊어야 한다. 맨유답게 뛰는 게 우선이다.”

라커룸서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다. 래시포드는 “서로를 이해하기 때문에 상처주는 말은 전혀 없었다”며 “스스로를 발전시켜야 한다. 하나의 팀으로서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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