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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강정호, 4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 맹타…'전 SK' 켈리, 2승 수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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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정호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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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팀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3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성적은 타율 0.167 4홈런 8타점으로 상승했다. 한때 타율이 0.105까지 추락했지만, 서서히 성적을 끌어 올리는 모습이다.

이날 강정호는 0-4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메릴 켈리를 맞이한 강정호는 초구를 공략해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렸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강정호는 이후 1-4로 뒤진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다만 이번에도 홈으로 들어오지는 못했다.

답답해진 강정호는 스스로 홈으로 들어왔다. 1-5로 뒤진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4호 홈런. 강정호는 8회말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피츠버그는 애리조나에 2-11로 완패했다. 4연패에 빠진 피츠버그는 12승10패가 됐다. 애리조나는 3연승을 달렸다. 14승11패.

지난해까지 KBO 리그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했던 켈리는 이날 애리조나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도 3.94로 끌어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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