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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EPL 풋볼라이브] 3연패에 빠진 맨유, 더 화난 팀은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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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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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매주 펼쳐지는 축구 전쟁, 바쁜 일정에 쫓기는 축구팬들을 위해 스포라이브와 인터풋볼이 'EPL 풋볼라이브'를 통해 매 라운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경기 결과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정리한다. EPL의 흥미로운 이야기와 기록들, 여기에 시간 절약은 덤이다. [편집자주]

# 토트넘 1-0 브라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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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집 수비에 고전한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 요렌테, 모우라, 에릭센, 알리를 모두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브라이틴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특히 브라이튼은 좌우 측면 공격수인 자한바크시와 로카디아까지 수비에 적극 가담하며 토트넘에 공간을 주지 않았고, 승점 1점을 따는데 집중했다.

손흥민도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브라이튼의 질식 수비에 막혀 제대로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2~3차례 찬스가 왔지만 밀집 수비에 막혀 찬스를 득점으로 만들지 못했다. 토트넘의 해법은 중거리 슈팅이었다. 이에 에릭센과 손흥민이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모습이 보였고, 로즈를 비롯한 풀백들도 과감하게 슈팅을 때렸다. 결국 후반 막판 에릭센이 사이다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따냈고, 가장 중요한 결과를 챙겼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매우 귀중한 승점 3점이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70점으로 리그 3위를 유지했고,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4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반면, 브라이튼은 승점 34점에 머물며 강등권인 18위 카디프 시티(승점 31)와 승점차를 벌리지 못했다.

# 왓포드 1-1 사우샘프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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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티켓을 노리는 왓포드와 강등권 탈출이 절실한 사우샘프턴이 만났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했기 때문에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고, 결국 1-1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왓포드 입장에서는 리그 7위 도약이 무산돼 아쉬웠고, 사우샘프턴 역시 승점 37점으로 확실하게 강등권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현재 사우샘프턴이 16위, 브라이튼(승점 34)이 17위, 카디프(승점 31)가 18위다. 만약 사우샘프턴이 승리를 거뒀다면 사실상 잔류를 확정하는 경기였기 때문에 아쉬움은 더 컸다.

그래도 사우샘프턴이 의미 있는 기록을 만들었다. 바로 EPL 최단시간 득점 기록. 사우샘프턴의 공격수 셰인 롱은 킥오프 7.69초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고, EPL 역대 최단시간 득점 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2000년 12월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레들리 킹이 브래드퍼드를 상대로 킥오프 9.82초 만에 터트린 기존 최단시간 득점 기록을 2.13초 앞당긴 신기록이다.

# 울버햄튼 3-1 아스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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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스스로 기회를 놓쳤다. 지난 주말 크리스탈 팰리스에 2-3으로 패배하며 리그 4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던 아스널이 이번에는 '강팀 킬러' 울버햄튼에 굴욕적인 1-3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아스널은 첼시에 승점 1이 뒤진 5위에 머물렀다. 반면, 울버햄튼은 7위까지 도약할 수 있었다.

울버햄튼은 역시 강팀에 강했다. 이번 시즌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강팀의 발목을 잡은 울버햄튼이 중요한 순간에 아스널의 발목까지 잡았다. 이런 이유로 영국 현지에서는 우승을 원한다면 울버햄튼을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이날 울버햄튼은 네베스, 도허티, 조타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전반에만 3골을 기록했고, 아스널을 일찌감치 침몰시켰다.

# 맨유 0-2 맨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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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함께 반전에 성공했던 맨유지만 오히려 솔샤르 감독이 정식 부임하고 나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맨유는 최근 9경기에서 2승 7패를 거두며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다. 이날도 마찬가지. 맨유는 전반에 선전하며 0-0을 기록했지만 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무너졌고, 5위 도약 기회를 놓쳤다. 반면, 맨시티는 승점 89가 되며 리버풀을 승점 1점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탈환했다.

맨유 팬들도 화가 나고, 리버풀 팬들은 더 화가 나는 상황이다. 리버풀은 맨유가 안방에서 지역 라이벌은 맨시티를 잡아주기를 기대했지만 결국 무기력하게 패배하면서 선두 자리를 내줘야 했다. 맨유는 숙명의 라이벌 리버풀의 우승, 지역 라이벌 맨시티의 우승이 걸려있는 경기에서 맨시티를 선택한 셈이 됐다. 최근 맨유의 레전드 웨인 루니는 "리버풀의 우승을 보는 것보다는 맨시티 우승이 낫다"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것이 현실이 되고 있다.

# 이주의 띠용도르: 2경기에서 승점 1점 따낸 첼시, 우주의 기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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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기운이 첼시에 몰리고 있다. 토트넘, 첼시, 아스널, 맨유가 치열한 4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이 브라이튼을 잡으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그러나 나머지 3팀은 4위 자리를 양보하는 느낌이다. 특히 현 4위 첼시는 최근 2경기에서 승점 1점밖에 따지 못했지만 여전히 단독 4위를 지키고 있고, 이 사이 아스널과 맨유는 2연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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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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