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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연재] 조선일보 '민학수의 All That Golf'

[민학수의 All That Golf]몸부터 만드세요<4>가만히 누워 있어도 운동이 된다고?...고관절 유연성 향상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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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가 자주 붓는 사람들이 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종아리 근육이 뭉치면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다. 종아리와 허벅지 내전근(사타구니 근육)을 스트레칭하면 혈관과 림프의 흐름이 원활해져 부기가 빠지고 하체가 날씬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유연성이 급격히 저하되는 것도 부상의 위험을 높인다. 내전근을 스트레칭하면 고관절의 가동 범위를 늘려주고 골반의 안정화에도 도움을 준다.

아무런 도구 없이 집에서도 쉽게 종아리와 고관절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는 운동법이 있다. 먼저 방바닥에 누워 다리를 벽에 기댄다. 엉덩이를 벽에 너무 가깝게 붙일 필요는 없다. 그 자세에서 발목을 천천히 몸쪽으로 당기면 종아리와 허벅지가 스트레칭 되는 걸 느낄 수 있다. 천천히 약 5회 정도 한다.

이때 중요한 건 허박지 앞쪽 근육에 힘을 주면서 발끝을 당기는 것이다. 종아리 근육이 길게 펴지는 걸 느낄 수 있다. 허벅지 근육이 너무 경직된다면 엉덩이를 벽에서 좀 더 뗀다.

다음은 다리를 천천히 벌리는 동작이다. 중력에 의해 허벅지 안쪽 근육이 저절로 늘어나므로 억지로 할 필요는 없다. 어깨의 힘을 최대한 빼고, 턱을 당기면서 호흡을 편안하게 한다.

이용직 내추럴 무브먼트 스쿨(NMS) 원장은 "시간 제한 없이 허벅지를 충분히 풀어주면 된다"며 "특히 취침 전 이 운동을 하면 아침에 몸이 한결 가벼워진걸 느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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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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