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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음주운전 물의' SK 강승호, 90경기 정지·제재금 1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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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강승호(25)가 음주운전 사고 물의로 9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강승호는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구단에 이 사실을 숨긴채 경기에 퓨처스리그에 출전하기도 했다.

조선일보

OSEN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상벌위원회(상벌위)를 개최하고 SK 강승호에게 90경기 출장 정지 및 제재금 1000만원, 봉사활동 180시간의 제재를 내렸다.

상벌위는 강승호가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뒤 이 사실을 구단 또는 KBO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점이 KBO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을 위배된다고 보고 이와 같은 처분을 부과했다.

이어 상벌위는 "해당 사고를 재물손괴로 인한 음주 접촉 사고로 판단했다"며 "강승호가 해당 사고 발생 사실을 자진하여 신고하지 않은 채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한 점 등을 들어 제재금 1000만원을 가중해 부과했다"고 징계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강승호는 지난 22일 오전 2시 30분쯤 경기도 광명시 광명 IC 부근에서 음주운전을 하고 도로분리대를 들이받았다. 경찰이 출동해 현장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 정지 수준인 0.089%가 나왔지만 강승호는 이 사실을 숨긴채 지난 23일 삼성 라이온즈과의 2군 퓨처리스에 출전했다. 강승호는 언론이 자신의 음주운전을 취재한다는 정보가 구단에 전해지자 뒤늦게 음주운전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승호의 경기 출장 정지는 25일부터 적용한다.

[최희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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